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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주가 하락 요인,기능이나 서비스 문제가 아닌 신뢰를 못 얻어서
유성남 | 승인 2014.10.12 19:59

   
 
다음카카오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며 야심차게 출범했던 다음카카오가 ‘ 사이버 검열’ 논란이라는 걸림돌을 만나면서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의 대화 내용을 수사기관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끼며 러시아제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가도 지난 10일 종가기준 13만9200원으로 지난 1일 합병 첫 날 종가 16만6500원 대비 16% 가량 하락하며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카카오와 합병발표 이후 상승일로에 있던 주가는 하락세로 꺾였으며 오는 14일로 예정된 신주상장을 앞두고 위기에 봉착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용자의 메시지를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했느냐로 기능이나 서비스질의 문제가 아니라 이용자들의 신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였다.

카카오톡이 네이버의 ‘라인’이나 삼성의 ‘챗온’, 통신사 메신저 ‘조인’ 등 대기업의 공세에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우월한 기술력때문으로 신뢰의 문제는 시장으로부터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매도 먼저 맞으라'란 말이 있듯이 한번 불거질 보안과 관련된 고객과의 신뢰문제가 이번 기회를 통해 잘 수습이 된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네이트온처럼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항이 아니라 다음카카오 자체에서 고객들에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진실되게 대응을 못했기때문으로 떠난 고객들을 다시 오게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다음카카오 입장에서는 “정당한 법 집행에는 협조할 수밖에 없다”, “검찰이 부르는데 안 갈 수없는 것 아니냐”라고 억울해 하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은 카카오톡 메시지 저장기간을 2~3일로 축소하고,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한다는 등의 대응책을 내놨다.

‘투명성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고객의 정보보호를 우선시하는 미국처럼 국내 최초로 ‘투명성 보고서’를 내기로 한 점은 다행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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