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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여수MBC와 순천KBS가 지난 20~21일에 걸쳐 지역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30 순천·곡성 재보선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정현 후보는 지지율 38.4%, 서갑원 후보는 지지율 33.7%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서갑원 후보가 40.8%로 26.4%를 얻은 이정현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이루어진 순천투데이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5%로 서 후보(35.8%)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표에서도 보듯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개표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치권에서는 이정현의 지지율이 높은 까닭은 국회의원 시절 호남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지난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 출마해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했던 노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이정현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중앙당 지원을 배제하고 순수 혼자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운동이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이제는 한번 새누리당 후보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지역감정 해소 열망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여튼 이정현 후보의 기대 이상의 높은 지지율은 승패여부를 떠나 지역이라는 구도를 타파하는 데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순천·곡성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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