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가 24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자진사퇴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자 언론들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에 즉각 관심을 표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나경원 노회찬 지지율, 양자대결서 오차범위내 초박빙’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기동민 후보 사퇴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처럼 야권 단일후보가 나경원 후보와 오차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 사진@다음뉴스화면캡처

그러나 오차내 접전의 근거는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로 시간적으로 1주일이 지나 신뢰가 떨어진다.

당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1.6%의 지지율로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17.2%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14.5%보다 크게 앞섰다.

하지만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나경원 후보가 42.7%, 노회찬 후보 41.9%로 불과 0.8%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기동민 후보가 나설 경우 나경원 후보가 46.5%로 38.4%의 지지율을 얻은 기동민 후보에 많이 앞섰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동작을 유권자 501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나경원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53.9% 대 36.4%로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또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결과에서도 54.8% 대 37.0%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기 바로직전 중앙일보-엠브레인의 23일 조사(7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7%)에서도 야권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은 46.5%(나경원) 대 35.2%(기동민), 44.5%(나경원) 대 34.4%(노회찬)로 나경원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