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지난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임재범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공연'을 관람한 네티즌들의 관람 후기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관람후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작가 김수현 씨의 후기이다.

김수현 작가는 25일 임재범 콘서트를 관람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 가수 콘서트에 다녀왔어요"라고 후기 글을 올리며

“너무나 확실한 존재감으로 세 시간 가까이 무대를 꽉 채웠고 요즘 그의 잘 풀려가는 일에 공연히 뿌듯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행복했어요. "라고 극찬했다.

‘완전 초강추!!’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부부가 같이 갔다고 전해면서 “ 수술한지 한달 밖에 안되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와.... 진짜 폭풍 가창력!!!!!!!!”라며

“정말 라이브로 그렇게 노래 잘하는지말로는 설명이 어렵고 걍 공연에서 직접 느껴보는 수 밖에”라며 라는 후기를 남기며

“나이든사람들도 많던가요?”라는 댓글 질문에 “연령대는 어린 친구들부터 60대 노부부까지 완전 다양했습니다. 삼사십대가 많았던거같고... 공연에 집중해서 사실 옆자리 누가 왔는지 기억 안납니다”라는 답글도 인상이 깊었다.

세탁이란 아이디를 가진 블로그에는 “40,50대 아줌마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으나 수녀,비구니들 보이며 종합세트네요”라며 관중들의 다양성이 소개됐다.

식물이란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아~ 싸나이의 눈물은 보는이의 가슴을 냅다 후리는구나.. 덩치도 무쟈게 큰 아저씨가 우니까 더 슬퍼보이네.. 이론 된장~ 나도 눈물날라 그러자나..-_-;”라며 감동적인 장면도 소개했다.

임재범콘서트는 1만 관객이 3층 객석 끝자리까지 가득 메운 공연에서 남진의 '빈잔'을 북소리가 둥둥 울리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임재범은 "이 무대도 '나는 가수다' 같고 지금도 청중평가단 앞에서 노래하는 기분"이라며 '사랑'과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사랑보다 깊은 상처' ‘여러분’등을 열창했다.

특히 이글스의 '데스페라도(Desperado)'와 에릭 카멘의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를 부를 땐 소리꾼의 진가를 발휘했다.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를 부르기 전 "이 노래를 부르며 많이 울었다"며 "힘든 가정 환경, 무심한 부모 때문에 상처받으며 혼자한 지난 세월이 야속한 때가 많았다.“고 고백할 때 관중들의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임재범콘서트는 25-26일 서울투어를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을 돌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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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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