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박원순 부인의 출국설, 성형설 등이 제기되면서 정치권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9일 MBN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가 조용히 선거를 돕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강난희씨는 인터뷰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는 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를 하는 박원순 시장 부부/사진@온라인커뮤니티

▲ mbn이 촬영한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씨의 최근 모습/사진@mbn

▲ 최근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박원순 시장 부부/사진@뉴데일리사진캡처

앞서 정몽준 후보는 지난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 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부인에 대해 시민이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된다"면서 "무엇이 무례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후보의 가족도 당연히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냐"면서 거듭 박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MBN이 공개한 강 씨의 얼굴은 지난 2012년과 올해 4월의 모습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얼굴이 부어 있어 있는 느낌을 주어 오해는 살 수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부인 강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악소문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3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띤 채 말을 아꼈지만 그동안 제기됐던 출국설, 잠적설은 잠재웠지만 온라인상에서 성형설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씨의 성형설에 과거 성형으로 고통을 받았던 연예인들의 고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노현희는 지난 2012년 5월15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충무로 와글와글 시즌2’의 ‘어느날 갑자기’성형부작용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성형에 실패한 후 예전 얼굴을 되찾기 위해 계속 성형을 감행하게 되었다”며 “무리한 코 재수술로 현재 콧구멍 한쪽은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성형 부작용의 고통을 토로했다.

배우 신은경도 그해 4월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양악수술에 대해 "예뻐지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 변신과 최악의 상황에서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수술을 강행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2년 2월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서 개그맨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의 성형 중독에 대한 분석을 해 놓아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박준형은 아내가 성형에 빠진 것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 때문이라며 김지혜가 배우 최지우의 친구로 출연하면서 자신의 외모를 고민하게 된 것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김지혜는 “최지우와 김태희의 외모를 쫓아가기 위해 성형을 시작하게 됐고 양악이라는 큰 수술까지 감행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여자들이 좀 더 예뻐지고 젊어지려는 본능에 강남일대 얼굴성형은 지방이식과 양악수술이 유행이다.

특히 지방이식은 부작용이 덜하고 시술이 간단해 나이든 주부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층에게도 큰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이식의 단점은 시술 후 일정기간 붓기가 생긴다는 것과 고가라 시간적 여유와 돈이 많지 않으면 일반인들은 엄두를 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박원순 부인의 성형설에 대해 "예뻐지려는 여자들의 본능에 성형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성형부작용이 발생해 공직자의 부인으로서 공식석상에 나타날 수 없다면 문제가 있다"식의 반응이 대체적으로 많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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