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김민상 칼럼니스트]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누가 뭐래도 계파를 타파시켜야 한다. 한나라당이 계속 두나라당으로는 집안 싸움만 하는 것으로 국민의 눈에 비춰지면 유력한 대권 주자가 있더라도 한나라당은 희망의 끈을 놓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 역시 계파에 소속된 분이 대표에 당선된다면 역시 계파 싸움은 불구경하듯이 뻔하게 되어 있다.

이번 한나라당의 대표는 양 계파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중립을 지킨 인사가 대표가 되어서 한나라당의 계파를 타파해내야 내년 총선 대선을 기대해봐도 될 것이다.

양 계파가 존재하면서 그냥 대표만 갈아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대표 경선이 끝나고 나면 총선공천을 놓고서 어느 계파 소속의 후보를 더 많이 낼 것인가를 놓고서 또 치열하게 집안 싸움질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집안 싸움질에 국민들은 더 멀어질 것이 뻔하다. 그러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양 계파 수장의 눈치를 조금만 보는 분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

그래서 계파 수장 눈치보지 않고 공천혁명을 통하여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당선이 유력한 인물로만 공천을 주어 선거 혁명을 이루어 내야 한다.

이것을 할 분은 오로지 홍준표 의원 밖에 없다고 본다. 소신도 강하고 뚝심도 있고 바른말도 잘하고 청와대의 눈치도 보지 않고서 정도로 돌파형 리더쉽으로 당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이 홍준표 의원으로 한나라당을 개혁하는 데 최선의 인물이라고 본다.

홍준표 의원이야 말로 계파를 탈피하여 한나라당이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한나라당이 계파 수장의 눈치를 보고 정치를 하다 보니 국민이 원하는 바를 잘 듣지 못했다. 계파 수장이 하라는 대로 하다 보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기 시작 한 것이다.

홍준표 의원이야말로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다. 이런 분이 대표가 되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내놓은 공약이 하나되는 한나라당을 만들자이다.

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장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여의도의 탁상공론 정치가 아니라, 민생현장 속에서 민심의 흐름을 알고서 즉시 대응하는 신속기동군체제로 한나라당을 혁명적으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 준 것을 두나라당으로 갈러져서 집안 싸움질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민생현장 속에서 민심의 흐름을 알려고도 노력하지 않았다. 그러는 속에 민주당은 민심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가 민심이 돌아선 이유 중에 하나가 됐다.

민심은 생물이다. 언제 변할런지 아무도 모른다. 한나라당이 이제부터라고 소신 있고 계파 수장 눈치 보지 않을 당 대표를 선출하여 하나되는 한나라당을 만들고 민생현장을 파고 들어서 국민들과 눈 높이를 맞추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현장에서 인지하고 해결해 나가는 정당이 되면 민심은 돌아설 것이다.

국민들은 그래도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당은 한나라당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집안 싸움을 멈추고 하나가 되여, 민생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다보면 돌아선 민심이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한나라당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번 전당대회가 내년 총선 대선을 판가름 낼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이 죽느냐 사느냐가 이번 전당대회에 달렸다고 본다. 한나라당을 과연 누가 살릴 적임자인가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한나라당을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계속 두나라당으로 대표만 바꿔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그러므로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정치적 경륜이 있고, 국민들과 현장에서 민심을 읽을 수 잇는 경륜이 있고, 양 계파로부터 거부감이 별로 없고, 보수의 가치를 아는 분으로 한나라당의 전통 지지자로부터 거부감도 없는 분으로, 이런 분이 대표가 되어야 한나라당이 하나가 되고, 국민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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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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