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0일 한 매체는 숨진 A양의 친부 김모(36)씨가 임씨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임씨가 구속된 직후부터 가족·친지를 비롯해 평소 임씨가 다니던 한 종교단체 신도들에게 탄원서 수십장을 받아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친부 김 모 씨는 탄원서를 받으면서 죽은 딸보다 산 아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아동학대 예방하는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임씨는 특정 종교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을 뿐 그외 경력은 알려지지 않아 임씨의 종교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일 공판에서 임 씨 측 변호인이 평소 생활고에 시달려 돈이 없어 A양을 병원에 바로 데려가지 못했다고 변론한데 대해 특정 종교 모임에 참가하느라 5만 원의 버스비를 내거나 수십만 원에 달하는 제사를 지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반박 보도를 하기도 했다.

지난 7일 대구지검은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8살 난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5)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양의 언니 김 양의 변호인은 임씨에 대해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검찰에 요구했지만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았다.

앞서 임씨는 자신의 상습적인 폭행으로 인해 A양이 숨졌음에도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서 바로 큰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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