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6일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당 지지율은 각기 28.8%와 25.4%로 새누리당(52.2%, 56.1%)의 절반 수준에 그쳐 이번 지방선거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전국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은 43.2%,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16.2%, 19.5%였던 것과 비교하면 통합효과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코리아리서치 관계자는 “통합과정에서 불거졌던 계파갈등 및 이념논란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24일 조사에서도 신당 지지율은 34.8%로 새누리당 (49.6%)에 크게 못 미쳤다. 3월 첫째 주 창당 발표 당시 32%대에서 38.3%로 급등,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매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7일 한국갤럽이 지난 3~6일에 안철수 의원이 신당인 '새정치신당(가칭)'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37%), 새정치신당(25%), 민주당(14%)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지지율을 합하며 39%로 새누리당의 지지율보다 2% 앞섰다.

또한 작년 11월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여론조사에선 안철수 신당은 23.8%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16.0%(0.1%P 하락)에 그친 민주당을 7.8%P 앞섰는 결과가 나왔는 데 두 세력을 지지율을 합하면 39.8%였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2012년 11월 2~3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38.9%를 얻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7.8%, 문재인 후보 19.3%였다.

결국 한국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조사에 따른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당 지지율 28.8%와 25.4%만 놓고 보면 지난 대선가도에서의 안철수 개인의 지지율보다도 못하다는 결과다.

이는 안철수 의원의 독자 세력화에 기대를 걸었던 중도보수층이 이탈하고 기초공천문제 등을 놓고 벌어지는 내부 불협화음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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