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6월12일 방송된 MBC 주말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청중 평가단 추천곡'을 미션으로 하는 2차 경연에서 김범수는 남진의 '님과 함께'로 2차 경연 1위를 차지했다.

▲ 사진@mbc'나가수'화면

김범수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재현 한 김범수는 파워풀한 가창력에 코믹 퍼포먼스를 가미하여 청중평가단과 함께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밤무대를 연상케 하는 코믹한 화이트 의상, 흰색 잠자리 안경을 쓰고 쇼킹한 파격 무대를 연출하며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 주었다.

▲ 사진@mbc'나가수'화면

김범수는 경연 후 "청중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쳐줬는데 오랫동안 잔향이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마무리 시킨 무대를 떠나면서 김범수는 “여한이 없다”며 “나는 가수다가 아니었으면 가수로서 이런 무대를 대중에게 영원히 보이지 못하고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동안 ‘나가수’는 임재범이 떠난 허전함과 각종 구설수로 의김소침하여 지지율이 1자리숫자로 하락하는 고전을 보여 왔는데 김범수의 화려한 변신을 통한 반전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김범수가 불러 준 ‘님과 함께’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 40년 전에 유행한 전형적인 트로트 곡을 록으로 편곡하여 부담없이 흥겹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이소라도 “김범수의 무대가 장난스럽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진지하게 한 것이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준비를 했고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무대가 가능했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지난주보다 3.2% 상승한 전국기준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1박2일'은 전국기준 20.7%의 시청률을,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런닝맨'은 8.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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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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