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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막말, 그래도 침묵해야 하나요.
안호원 위원 | 승인 2013.12.19 20:10

   
▲ 안호원 칼럼위원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사방이 온통 찌프듯 하고 칙칙하다 칼럼을 쓰다 보니 습관적으로 매일 같이 여러 개의 신문을 읽게 되고 또 몇 개의 방송을 청취하게 된다. 그 때마다 울분이 치솟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는 연일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대통령 비하 발언 등 막말 파문 때문이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고 하지만 이처럼 비상식적인 언어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 속상 한 것은 이에 대해 그토록 정부에 대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며 시위하던 시민단체들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한 여성 연예인이 최근 자신의 SNS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에요.” 그녀의 글에 대해 옳고 그름을 떠나 이 같은 글은 우리 사회의 엄연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악플’(악성댓글) 보다 더 나쁜 것이 ‘무플’(댓글 없음)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최근 정치권에서 부쩍 유행처럼 늘고 있는 막말 파문들은 일종의 이벤트성 ‘노이즈 마케팅’(의도적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켜 대중의 관심을 모은 일종의 홍보 방법)일 수도 있다. 이는 사회적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대중(일명 유권자)의 관심을 집중시켜 보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역시 좋은 측면에서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제 정신이 있는 인격체라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만 뜨면 사방에서 터져나오는 막말들을 어쩔 수 없이 읽고 듣는 대다수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런 비상식적인 작태가 결코 달가울 리가 없다. 애꿎은 사람들이 이런 자극적이고 몰상식한 막말들 때문에 가득이나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흥분하게 되고, 때로는 그 이슈들에 깊이 빠져 아까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진위를 떠나 이 같은 막말에 동원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언어들은 전염성 높은 오염물질이 되어 급기야는 국민들의 머리와 가슴을 황폐한 상태로 빠지게 만든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말을 골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말은 위대한 능력을 갖고 있고 육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말은 마음과 생각을 지배한다. 말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품격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마구 쏟아내는 폭언과 비속어,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왜 할 말을 못하고 그런 말을 했다고 종북 몰이를 하지 말란다. 그런 분위기가 되다보니 점잖다던 판. 검사들도 정치바람이 불었는지 막말 행진에 너도 나도 참여하며 우쭐된다.

심지어는 대통령을 ‘가카새끼. 짬뽕’ 이라고 비아냥거린 부장판사. 북한 같으면 극형에 처해질 그런 그가 지탄의 대상이 되기보다 오히려 영웅시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인가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 교구 사제단의 몰지각한 한 신부가 본분을 잊고 막말을 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더니 그것도 부족해 민주당의 장하나의원의 ‘대통령 하야 요구’ 와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정희 암살’ 발언. 이는 국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등 도가 지나친 과격한 비상식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합법적으로 국민 다수가 뽑은 대통령에게 한 막말은 박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들을 무시한 처사다. 야당이기 때문에 무조건 대통령을 깎아 내려야만 입지를 넓힐수 있다는 관성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 그것도 부족했나 “흉악한 김정은을 박근혜 대통령이 더 꼭 껴안아야 한다” 는 말을 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 “북한이 저런 집단인 줄은 미처 몰랐다”는 문제의 문제인 대선 후보. 그들이 누구인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정신 상태의 의원들이 있는 민주당이 잇단 설화(舌禍)로 인해 비난이 쏟아지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도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유시민 전 장관이란 사람이 전 세계가 비난하는 북한체제(장성택 처형)와 남한체제(이석기 내란음모 사건)를 같은 수준으로 본 것이다. 한 술 더 떠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다스리는 사회와 반인반신(半人半神)의 지도자라는 따님(박근혜 대통령 지칭)이 다스리는 이 사회가 뭐가 다른가? 라고 했다.

그나마 반인반수(半人半獸)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라 할까. 전직 장관 출신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 비난이 거세게 일자 적반하장으로 개인의 의사 표시인데 왜 민감한 반응을 보이냐며 되려 권력집단이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권력행사를 하고 일부 보수 언론이 비이성적이고 비민주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짜증을 낸다. 정작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지를 파악도 못하고 자신의 쾌변만 늘어놓는 그의 인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유시민의 비상식적인 막말은 견강부회(牽强附會: 억지로 끌어다가 자기주장에 맞도록 맞춤)이고 논리에도 전혀 맞지 않는 억지다. 친노들의 막말 덕에 김한길 대표의 존재감을 상실 시키며 계록(鷄肋)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도 ‘선거로 안 되면 민란(民亂)으로 뚫어야 한다.’ 고 강변 했다. 자의 든, 타의 든 민주당 특히 친노 세력은 지난 총선 때 야권연대라는 미명아래 종북 세력을 국회에 입성시키는데 크게 기여 한 세력이 아닌가.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민주당은 ‘개인 일탈’ 운운하면서 당의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그만큼 친노 세력 등 내부의 분열이 심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더욱이 우리가 짚고 넘어갈 것은 유시민이 참여하는 당은 언제나 분열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의 막말은 마치 어린아이에게 뜻하지 않게 뺨을 맞은 기분이라 머리가 멍멍하다.

지금 전 세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우리는 전 군. 경찰이 비상사태로 돌입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더 이상 국정원 개혁을 물고 늘어지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 하에서 축소. 폐지 된 심리전단 및 대공 부서를 더욱 강화 시켜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 개혁을 저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여당을 강하게 비판해서는 안 된다. 대공수사권을 검찰. 경찰에 이관하자는 주장은 억지다.

심리전단 및 대공수사권 폐지가 국정원 개혁의 요체는 아니다.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아까운 시간을 소모하지는 말자. 안보에는 여. 야가 없다. 당리당략 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하자. 지금 반공법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이럴 진 되 안보체제가 무너지면 어떻게 되겠는 가.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들이 그렇게 끔직한 막말을 입에 올리면서도 뻔뻔한 모습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민주당이 지금까지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 자칫 북한과 종북주의자들이 이 땅에서 활개를 치며 돌아다녀도 제재 할 수 없고 결국은 패망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알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 월남 패망 때가 꼭 지금 같았다. 이제라도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석기 의원의 급여 지급을 보류하게 하고 이참에 막말을 일삼는 등 무용지물인 국회를 해산 하는 운동을 전개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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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위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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