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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하차한 '나가수' 3.5% 시청률 하락 원인 및 대책
전영준 | 승인 2011.06.06 11:04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월5일 방송된 MBC '일밤'은 전국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엔> 보도에 의하면 “'나는 가수다' 방송 재개 후 첫 한자리대 시청률이자 지난 주 방송 분이 기록한 12.7%보다 3.5%P 하락한 수치다.”라며 “지난 주 나가수 방송재개 후 방송 4회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던 '일밤'은 이날 또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비상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론 연휴 영향으로 인해 경쟁 프로그램들도 시청률이 모두 하락했지만 그 하락폭이 가장 커 비상이 걸린 셈이다.

그 이유는 계속된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이 '나는 가수다'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첫째 아무리 무대가 좋아도 무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능력이 없으면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출연하는 가수들 7명 모두는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가진 음악성 있는 가수로서 능력을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가수의 능력은 가창력과 진정성에서 인정 받는다. 진정성은 인간의 윤리적 삶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내면적 가치다.

즉 진정성은 가치의 일관성, 단단한 신념, 솔직한 마음, 잘못의 인정, 인간미 추구 등이 실천될 때 평가는 받는다.

임재범과 김연우 대신 투입된 옥주현, JK김동욱은 노래를 잘 부르지만 그런 내면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는 의문이 간다.

둘째 가수들의 스토리가 없다.

‘나가수’는 경쟁이라는 무대를 통해 박진감 있는 흥미를 주고 있지만 가수들의 스토리를 통해 대중과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다.

그러나 임재범 하차이후 스토리가 사라져 버렸다. 어떤 노래를 들을 수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조용필 같은 가수가 나와 노래도 부르면서 지난 날 살아온 明暗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남녀노소 대중은 관심을 갖고 이야기거리가 생긴다.

임재범이 부를 때 관객은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처량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스타가 살아온 삶이 노래를 통해 관객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 눈물이 없어 진 것이다.

셋째 특징이 없어지고 있다.

신 PD는 "그럼에도 옥주현을 섭외한 이유가 두 가지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첫째는 실력이다. 둘째는 옥주현이 걸그룹 핑클, 즉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이다.

신 PD의 판단은 잘못됐다. “아이돌 출신 가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의미 있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는 KBS ‘불후의명작2’에서 볼 수 있다. 아이돌 가수를 통해 심수봉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지난 방송을 보면 프로그램이 실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이든 사람들은 아이돌 가수가 부르는 심수봉의 노래를 통해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느끼고 있었던 사람은 오로지 심수봉 혼자뿐이었다. 30년전의 내가 부른 노래를 누군가가 불러준다는 그 기쁨.

어린 아이들은 가수는 알았지 심수봉이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가 부른 노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른다.

만약 ‘불후의명작2’가 아이돌 가수들이 아이돌 노래로 부르게 하여 경쟁이라는 포맷을 통해 경연을 했다면 대단한 반응을 일으켰을 것이다.

결국 ‘불후의명작2’를 의식해 프로그램 변경을 시도한 ‘나가수’나 ‘나가수’의 포맷을 본받으려고 한 ‘불후의명작2’ 모두 실패한 길로 가고 있다.

‘나가수’가 성공하려면 '나가수'의 본래의 취지대로 가야한다.

경쟁이라는 무대의 구성, 가창력과 스토리가 있는 가수섭외, 대중들이 듣고자하는 노래의 선곡. 지난 한달동안 해왔던 것이 답이다. 실력은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가수를 커버해야 한다.

신 PD도 이야기 했듯이 “시청율이 인기도에 비해 절반 밖에 안된다”고 했다. 그 말은 맞다. 그 시간대에 그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청장년층이다.

그 시간에 산으로, 야외로, 결혼식장으로 나가 있을 시간이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집에서 와서 많은 관심을 갖고 인터넷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

일요일밤부터 시작하여 월요일까지 다시듣기를 통해 참여한다는 것이다. 연예광고담당자가 월요일에 연예광고 효과가 없다는 고백이 그것을 증명한다.

‘나가수’는 단순 시청율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뒤에 숨어있는 관심도, 인기도라는 잣대를 더 해 평가해야 한다.

원래 연예프로그램은 스타 한명이 끌고 간다. 다수의 스타를 만들려고 하면 큰 오산이다.

임재범같은 사람을 한달에 한명만 발굴하여 프로그램에 투입하면 ‘나가수’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다.

‘호랑이’ 꿈꾸다 ‘고양이’만드는 우(愚)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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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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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5
  • 이숙자 2011-06-09 20:06:37

    외출했다가도 나가수시간에 맟쳐 부랴부랴 들어왔건만 일요일이 시시해지네요~~~ 노래만 잘하는 옥주현같은가수는 얼마든지???? 내가기다린 나가수는 노래만 잘하는 옥주현을 기다린것이아닌데~~~~~~   삭제

    • ss 2011-06-09 19:49:04

      이수만 나왔으면 좋겠다.   삭제

      • hayan 2011-06-09 18:49:38

        정말 제 마음을 대변해서 시원하게 쓰신 것 같습니다. 임재범님 같은 가수를 원합니다. 이니 임재범님을 원합니다.   삭제

        • 물소리 2011-06-09 18:41:46

          관객은 가창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진정성이 노래에 얼마나 묻어나오는가 하는 것이죠.
          즉, 관객과 가수가 소통하는 공감대로 평가하게 됩니다. 좋은 견해 감사합니다.   삭제

          • 1122 2011-06-09 18:25:30

            그동안 수많은 기사들이 시청자 핀트를 벗어나서 막 써대더만 올만에 맞는 말 하네 나도 유일하게 보는 게 나가수인데 옥주현 나오고 안본다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은 그냥 나중에 따로 본다 긴장감 몰입도 확 떠러지더라   삭제

            • 연병분 2011-06-09 18:23:15

              난 재범씨의 진정과 가창력과 카리스마 솔직함땜에 기다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쟈범이 돌리도흐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삭제

              • gksl 2011-06-09 17:22:25

                딴지일보김어준`총수의멘트랑 비스므리한듯...제작진들은 잘 모르겠음 김어준총수한테
                어드바이스들어봄 답이확실하게나옴!!!!!!!그럼 나가수멘토로 모시던지~   삭제

                • alfo 2011-06-09 17:10:38

                  나도 임재범이땐 봤다.. 그러나 옥주현이는 비호감이며 노래는잘하는데 감동이 없다..
                  정말 고생을 한 실력 있고 진정성과 스토리를 가진 그런 가수를 발굴 할때다..
                  가창력은 딸리지만 김수철도 좋고 물론 조용필씨등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7080세대 가수도 좋고..   삭제

                  • 가조 2011-06-09 17:07:02

                    저도..
                    티비 유일하게 하나 봤는데
                    이젠 안봅니다 ㅠ   삭제

                    • 뚱띵 2011-06-07 21:58:50

                      기자분 말씀에 공감
                      많이 실망한 시청자들이 시청률로 보여 주고 있는것 아닐까요?
                      저도 그 1인 재미와 감동과 관심이 있었는데
                      이젠.... 모두 훠~~ㄹ 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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