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음프로필

[정해중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뉴스 자막에 '장하나 대선 불복'을 접했을 때 "아~저 선수도 좌경 세력에 물들었나? 우매하도다!"라며 확인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더니,"어라! 내가 아는 불을 뿜듯 카리스마 넘치는 장하나가 아닌 안경 쓴 생소한 얼굴이다?"

"그럼 그렇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하나 선수가 저같은 막장 드라마의 장본인일리 없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프로필을 보니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아쿠야! 명색이 제주 출신이란 여자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했다니 알만하구나!" 더 논해봐야 입만 아플 뿐이로다!

우린 이런 여자를 '골수'라고 부른다. 골수는 알다시피 '뼈 사이의 공감을 채우는 부드러운 조직'을 뜻한다. 말이 거창해서 그렇지 골수라는 단어를 적용할만하다는 건 사고의 변화가 힘든 외곬수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대화와 조정이 불가능한 여자라는 소리다.

새누리당은 장하나2(구분을 위해)의 막말에 발끈하며 제소를 추진 중인 모양이다. 응당 당연한 절차다. 국민의 적법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더러 사퇴하라는 건 제 정신이 아니다. 국정원의 댓글 의혹은 법적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문제인데 비례대표 초선 주제에 어디서 감 놔라 대추 놔라인가!

이런 일은 재발할 공산이 크다. 새누리당과 애국 진영은 이같은 음모를 짓이겨야 한다. 어설픈 맞대응은 제2,제3의 장하나2를 양산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제 피아식별이 분명해지고 있다. 미국이 월남전에 고전한 이유가 민간인 복장을 한 베트콩 식별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허나 우리 참전 용사들은 같은 동양인의 습성을 간파하고 있었기에 베트콩 박살에 능수능란할 수 있었다. 오죽했으면 호치민이가 "한국군을 만나면 정면대결을 피하라"고 했을 정도였겠나!

전향을 가장한 운동권이나 중도를 표방하며 민주당 편을 드는 간잽이,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양비론적으로 비난하는 껍데가 우파 등 우린 이런 자들 모두를 '좌익'이라 칭해야 한다. 물론 종북과는 다르다. 허나,우군을 가장한 세작이므로 종국에 가서는 반역의 무리와 결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장하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였다는 걸 몰랐던 분이 많았을 것이다. 포털에 검색해 보면 그녀의 이력이 나오니 이번 '대선불복 쇼'를 벌인 장하나2와 혼돈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대한민국에는 동명이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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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중 위원  jhj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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