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가 2005년 1월호에 평양發 괴문서 ‘김정일, 김일성을 죽이다! ’라는 특집기사를 내 보낸 적이 있다.

지난 1994년 급서한 김일성의 사망원인이 김정일 때문이라고 “내용의 진위를 명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설득력이 있다”며 기사화 했다.

김일성 사망 당시 “독살설”이나 “암살설” 등이 난무했었다. 북한에서 나온 공식적인 발표는 심장마비 사망이었다.

알려진 사항은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가 신경을 과도하게 썼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신동아가 보도한 타살설은 “‘남조선혁명 임박’ 거짓보고 들통 나자 치밀한 기획·살해” 했다고 구체적 정황을 들어 보도했다.

신동아가 입수한 ‘김정일, 김일성을 죽이다!’라는 북한발 유인물에 대하여 남한 내의 최고위급 탈북자들로부터 신빙성 확인이라는 절차를 거쳤다.

신동아는 “컴퓨터나 타자기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직접 쓴 필사본이고, 문장이나 단어, 문장부호 등이 전형적인 북한식”이라 신빙성이 간다고 했다.

‘김정일, 김일성을 죽이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분석하면서 5가지를 근거로 김정일 “김일성의 독살설‘을 뒷받침했다.

신동아의 글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사망 이틀 전 김일성, 재미교포에게 “100살은 넘게 살 것 같다” 장담했다는 것이다.

둘째 “1994년 7월8일 새벽 2시에 김일성을 화나게 할 사람은 김정일뿐이다”라고 했다.

셋째 1994년 7월8일 새벽 김일성의 비명급사로 ‘우리인민과 인류를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하고 ‘주체혁명위업에 커다란 손실’을 끼친 관계자들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없었다는 것이다.

넷째 김일성이 죽기 전인 1994년 5월초 어느날 김일성에 대한 이런 엄중한 테러행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위국내에서는 그 누구도 문책을 당하지 않았다.

다섯째 김정일이 김일성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되였던 이유는 우선 그가 인민생활에 대해 김일성에게 장기간에 걸쳐 엄청난 거짓보고를 해 들통이 났다.

결론적으로 “김정일은 김일성의 화를 돋구어 심장발작을 일으키게 하고 인의적으로 구급치료를 지연시킴으로써 그를 죽게 만들었다”고 결론을 냈다.

동족상쟁의 원흉 김일성이나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는 김정일 모두 같은 놈이다.

그들의 목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한을 적화통일 하여 한반도를 김씨왕조로 만드는 일이다.

김일성은 살아생전에 1.21사태, 아웅산사태, KAL피격사건 등 암살, 납치 등 만행 들을 저질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증거가 확실한데도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런 것을 옆에서 김정일 또한 그대로 배워왔다.

조선시대에서 있을 법한 부자간 형제간 왕권찬탈을 김정일이가 못하란 법이 없다. 김정일이도 아버지한테 배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만행을 그대로 하고 있다.

작년 3월에 있었던 천안함 피격, 어린 46명의 병사들을 수장시켰다. 11월에 있었던 연평도 폭격으로 우리의 국가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2002년 6월말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여 국민들이 기뻐할 때 그들은 연평대전을 일으켜 우리의 병사들을 수장시켰다.

김정일를 추종하는 남한 내 얼간이 친북종김 세력들은 6.25 남침도 부정하며 미국이 사주한 이승만 정권의 북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번 천안함 침몰도 남한 내의 자작극이라고 인터넷상에서 선동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뚝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쥐새끼가 파놓은 구멍 때문에 무너진다는 속설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99년7월 김정일을 “행동은 대단히 유교적이어서 매우 예의바르고, 나를 연장자로 배려해 주었다. ”고 평가했다.

2001년 10월1일 국군의 날엔 “ 6.25를 성공하지 못한 통일시도”라고 규정했다. 이 말은 김일성의 입장에서 6.25를 표현하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체제변혁을 위해 "시민혁명을 완수하자“고 외치면서 "한국에서 공산당을 합법화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력한 남북대치 상황에서 이러한 감상적 태도는 쥐구멍을 파는 일이다. ‘울타리’를 우리 스스로 내치는 일이다.

북한을 ‘민족’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감싸는 일은 ‘아버지’도 죽이면서까지 공산왕조를 유지하려는 그들의 전략에 넘어가는 일이다.

‘촛불집회, MBC 방송 수호, 한미 FTA 협정 체결 반대, MB OUT!’ 등의 그럴듯한 이유 뒤엔 공통분모가 있다.

그것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이다. 즉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만드는 일이다.

6월은 호국의 달이다.

국가수호를 위해 돌아가신 순국선열의 넋의 추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되자.

"'부모가 돌아가시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던 옛 어른들 말씀이 맞나 봐요. 남편 그렇게 잃고 아들까지. 제겐 1년 365일이 현충일입니다."

공군 조종사인 남편,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미망인의 절규가 가슴을 메이게 한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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