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 사진@mbc'나가수'화면

YB 윤도현은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 곡으로 마그마의 ‘해야’를 일렉트로닉 록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비롯 경연에서 2위를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듣고 그동안의 부진을 벗어던지고 1위를 할 것이라고 예상할 정도로 잘 불렀다.

가수 윤도현이 그룹 마그마의 ‘해야’를 부르면서 마그마가 화제다. ‘나가수’ 무대에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해야’를 재탄생 시켰기 때문이다.

“해야”의 원곡자는 그룹 마그마의 보컬 싱어인 탈랜트 최수종의 매형인 가수 조하문이다. 조하문의 부인은 과거 인기 탈랜트였던 최수종의 누나인 최지원씨의 남편이다.

최지원 씨는 과거 유인촌 전 장관 '갈채'라는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을 만큼 장래를 인정받던 배우였다. 그러나 조하문과 3년의 열애 끝에 결혼하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됐던 그룹 마그마는 1980년 대학가요제에서 박두진 시 ‘해야’를 노랫말로 바꿔 불러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조하문은 졸업 후 락발라드 가수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의 솔로 정규 1집 앨범은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집에 수록된 타이틀곡 ‘이 밤을 다시 한번’ ‘눈오는 밤’ ‘같은 하늘 아래’ 등의 노래들이 연속 히트하게 된다.

대박을 터트린 조하문은 90년도 CF(청량음료 빠빠까)로 출연료 거금 1억원을 받았다. 당시엔 남자 연예인 CF 1회 출연료로 1억원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각 방송사들의 10대 가수로 선정되는 등 80년대 가요계를 휩쓴 조하문은 1993년 4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후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된 후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조하문은 지난 3월 3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 캐나다에 정착하게 된 계기와 대마초를 피워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연을 고백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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