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그러나 제작진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 '나가수' 제작진은 "관객 리액션은 별도의 카메라로 잡는데 편집 과정상 일으킨 단순 실수다"고 밝혔다.

'나가수'는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옥주현과 BMK가 노래를 부를 때 화면에 잡힌 관객의 모습이 똑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 자막에서 맞춤법 실수가 나오는 일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기술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왜 하필이면 BMK에 감동받은 관객의 모습을 옥주현 부분에 넣었냐 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리액션 화면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청자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나가수'는 26일 방송에서 '특정가수를 위해 룰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새 멤버 옥주현이 7명의 가수 중 가장 마지막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새 가수에 대한 배려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새로운 가수는 기존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며 "새로운 가수를 가장 나중 순서에 등장해야 한다는 원칙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연 전에 시청자들에게 사전에 고지를 했었야 했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가수를 나중 순서에 출연시킨다는 사실은 방송이 나간 후 알게 됐다.

송은이 출연 이유가 "김신영의 미국행 때문."이라든가 "스포일러 방지 위해서."를 녹화를 연기했다는 말은 이해가 간다.

지난 9일 녹화된 경연이 22일에 방영함에따라 방송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제작방향 전환에 대해 의구심은 아직도 갖고 있다.

<나가수> 프로그램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음반제작업체들은 실제 돈이 안 되고 있다는 풍문도 있다. 시청자들이 나이 든 사람들이다보니 음반을 사지 않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돈이 되는 아이돌 가수 출연으로 전환을 <나가수>제작진들에게 요청했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도 연예계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나가수>제작진은 제작방향 여부에 대하여 명쾌한 해명이 있어야 하며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나가수>만큼은 시청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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