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가수 임재범이 부른 ‘비상’의 가삿말이다. 그 가삿말대로 방황과 좌절 속에 어둠속을 헤메고 다녔다.

그런 그가 영국으로 떠났다. 과거의 방황과 좌절 속에 겪는 도피가 아니라 심신을 달래기 위한 회복을 위해서다.

임재범은 31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 '임재범을 알아야 락을 알지'에 "나의 심신과 영혼이 너무도 지쳐 영국으로 오늘 출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신과 내 불쌍한 영혼을 회복시키고 오겠다"는 것이다. "6월11일에 있을 돔아트홀 공연 연습을 위해 꼭 돌아올 것이니 염려 말라"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지난 4월 중순 '나는 가수다'에 합류했다. 이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임재범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듣는 등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임재범은 지난 16일 맹장 수술을 받고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했다. 23일 자신의 마지막 '나는 가수다' 녹화 당시 불거진 난동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되는 등 각종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대중의 급작스런 관심을 받자 피로가 찾아들었다. 심신과 영혼의 회복이 필요했던 것이다.

한편 임재범은 6월 11, 12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릴레이 콘서트 '라이브열전 피크닉'에 참가한다. 같은달 25, 26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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