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쑥스런 인연도 삶의 과정에서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윤회하는 필연(必然)이라 싶어 조심스럽습니다.

필자(筆者) 정재학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일인(一人)으로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믿습니다.

또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 수호를 위한 소신에 변함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언제나 참된 진리를 논하고, 거짓을 증오하였으며, 옳고 그름에 대해 진정한 의인(義人)의 자세를 지녔다고 믿어봅니다.

그러므로 틀린 것은 틀린 것이라 말할 줄 알며, 본인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당당하게 사과할 줄도 아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동안 이재오 의원님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갖고 명예를 훼손시켜 드렸습니다.

과거 이력에 대한 진의(眞意)를 의심하여 “김일성 충성맹세문”을 쓴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 사료되어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많은 지인(知人)들이 의원님의 진실을 말해주었고, 또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화합의 정신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마땅히 그래야 할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과 민노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권교체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대한민국의 친북화내지는 공산화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여권의 좌장(座長)인 이재오 의원님을 타도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은 어리석은 소치일 것입니다. 흠이 있으면 오히려 덮어주어야 할 일을 저는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본인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진정을 다하여 사과의 말씀 올리며, 이재오 의원님과 함께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합니다.

2011.05.31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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