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천수(33)가 폭행 시비에 다시 휘말렸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2시50분쯤 이천수와 그 일행이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30대 남성 김모 씨와 시비가 붙어 김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팀 훈련을 마친 이천수는 아내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옆자리의 김모 씨와 시비가 붙었으며 김 씨는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았다.

김씨는 휴대전화 액정도 파손돼었으며 이천수가 테이블에 맥주병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호프집 직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이천수가 몸싸움을 벌이다가 술병 20개 정도를 깼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신고 접수가 돼 출동했는데 이천수는 현장에 없었고 14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지만 현재 이천수와 전혀 연락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린 상태여서 주위에서 구급차를 부르려고 했으나 직접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천수는 울산 소속이던 지난 2003년 5월 수원과의 경기에서 수원 서포터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벌금을 낸 바 있다.

또한 2006년 10월에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동료의 골이 핸들링 판정을 받자 심판을 향해 욕설 및 삿대질을 하며 따졌고 퇴장 과정에서 주심을 밀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천수는 2007년 말에는 술집 여성 폭행 시비로 구설수에 올랐고 2008년 1월에는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8년 12월에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으며, 2009년에도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의 폭행 시비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천수 폭행시비, 도대체 몇 번째야”,“이천수 폭행시비,발재간보다는 손놀림을 잘하는 군”,“이천수 술이 웬수야 자숙 좀 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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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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