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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겐 'NLL'은 마누라처럼 조져야할 대상
전영준 | 승인 2013.10.10 23:49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은 국방부 장관에게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지 국민의 안위를 위해 내 생각이 그러니 NLL을 사수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지난 9일 국방부가 전해철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린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국방부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존중 및 준수(수호)’, ‘NLL 기준 등면적 원칙으로 공동어로수역 설정’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회담에 임하도록 승인했다.

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엔엘엘 문제와 관련해 (회담을) 소신껏 하고 오라고 말했고, 그 결과 소신껏 NLL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6월에도 국회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화록이 존재하고 있고, NLL이 유지된 상황에서 더 이상 이 문제로 호들갑 떨며 정쟁에 나서라는 요구에 저희들은 하등 관심이 없다”며 “정치권에서 이 문제로 호들갑 떨고 정쟁할 필요가 없다. NLL 정쟁을 종결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NLL 존중·준수 원칙 승인을 했다하여 노 전 대통령이 NLL 수호를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국방부의 확인은 믿을 수 없다.

노 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 존중 및 준수(수호)’, ‘NLL 기준 등면적 원칙으로 공동어로수역 설정’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회담에 임하도록 승인했다.”고 하는 것은 자기 부하에게 지시한 것이지 국민들에게 국군통수권자로 천명한 것이 아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MBC뉴스화면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영토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헌법상 북쪽 땅도 우리 영토입니다. 영토 안에 줄 그어놓고 이걸 영토선이라고 주장하고 영토 주권 지키라고 자꾸 얘기하면 정말 저 헷갈리죠."라고 말해 언론은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로 대서특필 했다.

따라서 ‘NLL’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의중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우방인 미국을 비하하고 적장 김정일에게 비굴하게 대한 태도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김장수 실장이 말한대로 “노 전 대통령이 엔엘엘 문제와 관련해 (회담을) 소신껏 하고 오라고 말했고, 그 결과 소신껏 NLL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한 것을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하면 큰 오산이란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은 국방부 장관에게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지 국민의 안위를 위해 내 생각이 그러니 NLL을 사수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노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은 근본의 문제이지만 장관에게 하는 지시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발간한 그의 자서전에서 나오는 글을 읽어보면 그의 일단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자서전 내용에 부인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어떻게 노형은 형수님을 그렇게 꽉 잡고 삽니까? 비결이 뭡니까? 나는 그 자리에서 무슨 인생의 대선배나 되는 듯이 대답해 주었다.

조져야 돼. 밥상 좀 들어 달라고 하면 밥상을 엎어 버리고, 이불 개라고 하면 물젖은 발로 이불을 질겅질겅 밟아 버리는 거야. 그렇게 해야 꽉 잡고 살 수 있는 거야. 물론 농담이었지만, 전혀 거짓말도 아니었다." 라는 글이 있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그가 국민을 바로 보는 시각은 마누라한테 대하듯이 일단 조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거기서 그는 그의 높아진 위상에서  쾌감을 느겼을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다른 것 깽판되도 남북문제만 잘되면 된다.”라 말 한대로 남북문제가 잘되기 위해서는 “NLL은 조져야 돼”라고 생각했다고 본다.

'NLL'은 자기 마누라처럼 일단 조져야할 대상이었던 것이다.

국민들이 북한으로부터 살려달라고 국가를 지켜달라고 애걸복걸하면 하면 “이불 개라고 하면 물젖은 발로 이불을 질겅질겅 밟아 버리는 거야.”라고 한 것처럼 골목대장의 변덕스러운 행위를 보여 준 것이다.

국방부 확인의 경우는 그동안 맞고 살아온 우리 국민은 당연히 해야 할 대통령의 ‘NLL 수호’ 의지 표현을 아주 자그마한 국방부 장관에 행한 입밥림에 “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사랑했어” 라고 인정하는 꼴이 다.

국민들을 조지고 울린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사랑한 진정한 남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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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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