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장재균 객원기자]

태극기가 국기게양대 또는 보관함에 있어야 할진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태극기를 땅 바닥에 깔아놓는 것도 모자라 태극기 중앙에 그 것도 '고(故) 노무현 추모비'라고 쓰인 검은 색 비석 그 옆에 대한민국의 전직 총리라는 사람이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서 있었다는 것은 啞然失色(안연실색)할 노릇이다.

▲ 사진출처@서울의소리

국기는 그 국가의 權威(권위)와 尊嚴(존엄)을 나타내는 象徵(상징)으로서 그 국가의 전통과 이상을 특정의 모양과 색깔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국민과 더불어 영고성쇠(榮枯盛衰)를 같이 하는 것이 바로 태극기다.

지난 36년간의 일제치하에서도 독립을 갈망하며, 숨져간 애국선열들의 품속에 태극기는 같이 했고, 조국이 광복을 맞았을 때에도 태극기와 함께 했으며, 분단의 아픈 현실 앞에서도 태극기는 항시 같이 했다.

태극기
강소천 작사, 박태현 작곡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펄럭입니다.

태극기란 한 국가의 자존심이며, 긍지다. 나아가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한 조국을 자랑스럽게 외국에 보일 수 있는 表象(표상)이기도 하다, 이렇게 고귀한 태극기를 길거리 땅 바닥에 깔아놓고 짓밟는다는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며, 대한민국을 모독한 짓이다.

이명박정부는 국가의 상징 태극기를 冒瀆(모독)한 자 地位高下(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한나라당 또한 국기를 冒瀆(모독)한 者, 전원 追捕(추포)에 앞장서야 한다. 나아가 이를 유야무야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黨(당), 政(정) 모두 指彈(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며, 2012년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 자명하다.

그리고 정부는 전 국민적 태극기 홍보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국민모두가 태극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 없이는 우리의 獨創的(독창적) 歷史(역사)를 바로 잡을 수 없다.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斷絶(단절)하는 짓이다.

보라! 태극기를 짓밟는 민주화세력이라는 자들은 우익을 친일파라며 罵倒(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 조상들은 植民地治下(식민지치하)에서도 저들에 굴하지 않고 일제에 맞서 태극기를 들고 抗拒(항거)했다.

그러나 태극기를 밟고 올라선 한명숙 전 총리 측은 대국민 사과는 커녕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 포털에서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한 블로그에 "태극기를 밝고 서 있는 고 노무현 추모비와 한명숙"이라는 글에는 『해당 글은 권리침해신고 접수에 의해 접근 금지 조치된 글입니다』라는 관리자의 안내글이 있다. 다른 블로그의 관리자는 "우리 블로그에 '클린다음'으로부터 이런 알림장이 왔습니다"라는 안내문을 통해서 "한명숙씨는 즉시 다음 측에 우리 블로그를 명예쉐손이라면서 삭제요청을 했답니다"라며 한명숙씨를 신고자로 밝히기도 했다.

본 태극기 사건은 "한 전 총리가 지난 5월23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준)가 '노무현 추모비'를 세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위와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 등 우익애국단체들은 오는 월요일(30일) 검찰에 "한명숙 전 총리를 국기 모독 행위를 조사해 고의성이 밝혀지면 사법 처리하라"는 취지의 고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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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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