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시후(35) 측이 공식 사과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발행인]박시후 소속사 후팩토리 대표이자 박시후 동생인 박우호 대표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연예인 지망생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성폭행 혐의 관련 피소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우호 대표의 사과문 발표는 박시후의 연예계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박시후의 연예계 활동 재개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 소속사 박우호 대표는 공식사과를 통해 "배우 박시후가 영화 '내가살인범이다' 드라마 '청담동앨리스' 작품을 끝내고 한류배우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타의 모범이 돼야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가깝게는 가족으로, 대외적으로는 배우 소속사 대표로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우호 대표는 "박시후는 연기를 천직으로 아는 사람이다. 사건으로 누구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낸 박시후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연기자로 시작의 발걸을 옮길 때 한류배우로서 한류열풍을 다시 광풍으로 일으킬 수 있는 주역이 되도록 도와주신다 생각하시고 지난 사건 언급 없이 기사를 마무리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우호 대표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배우 박시후를 지켜봐주시면 공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잊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애와 증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분께 감사함을 오래 기억하는 배우 박시후와 후팩토리가 되겠다"고 공식사과를 마무리 했다.

박시후는 지난 3월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성폭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됐다.

이에 박시후는 A양과 A양의 선배 B, 전 소속사 대표 황씨를 무고,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 몇 개월 간 공방을 겪었다.

이후 5월 고소인 A양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시후 역시 맞고소를 취하했고 이 사건에 대해 박시후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시후 소속사의 공식사과에도 박시후가 연예계가 복귀할 자격과 시점이 되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박시후는 사건이후 한번도 본인이 공식적으로 그 흔한 SNS를 통해서도 해명내지는 사과문을 발표한 적이 없다.

되레 지난 5월15일 박시후 어머니가 tvN ‘eNEWS-결정적 한방’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죽지 못해 살았다”며 고소 취하에 대해 “서로를 위해 잘 된 일”이라고 아들대신 심경만 밝혔다.

당시 박시후의 어머니는 박시후의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금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고 해 네티즌들로부터 동정적 여론을 유도 하는듯한 말을 한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소속사 대표인 동생이 “지난 사건 언급 없이 기사를 마무리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형 대신 복귀를 위한 레드카펫을 깔었다.

박시후는 대한민국 연예계 사상 최초로 색다른 스캔들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는 다른 연예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스캔들이었다.

이런 충격적인 상황에서 연예인이 되기를 바라는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어쩌 건전한 연예계 풍토 조성을 위해 은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박시후와 관련된 모든 일은 박시후가 법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공인으로서 도덕적 면죄까지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지가 매번 지적하는 사항이지만 박시후와 A양이 비밀합의설, 금전설,성폭행과 관련된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시후가 국민들에게 잘못하고 있는 것은 본인은 뒤에서 숨은 체 가족들 앞세워 동정을 유발하는 것도 잘못이다.

또한 박시후가 국민들에게 사과와 참회 없이 법적사슬에서 벗어났다고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며 활동재개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박시후는 가족들의 우상이 되기를 바랬지 국민들의 우상이 되기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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