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당권-대권 분리는 과도한 제한적 규정으로, 상식에 어긋나면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향후 거취문제와 관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아서 지역구(서울 동작을)에 출마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만약 총선 때 수도권의 환경이 좋아져서 지역구에 안 나가도 된다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 내년 7~8월 대선후보 경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 권한대행인 황우여 원내대표의 최근 ´좌클릭´ 행보와 관련, "대표 대행으로서 하는 일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며 "(새 대표를 뽑는) 7.4전대가 끝나면 직무대행을 끝내야 하는 사람 아니냐. 그 사람이 요즘 여러가지 정책을 발표하는데 대표 권한대행 신분이 몇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고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 원내대표와 박 전 대표의 회동을 언급, "(회의석상에서) 박 전 대표의 메모를 받아 그대로 발표만 하는 그런 사람이 어떻게 당대표라 할 수 있나"라면서 "황 원내대표가 취임할 당시 ´헌법에 국민이 최고´라는 말을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요즘 하는 일을 보면 순서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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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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