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24일 오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안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 대학생 공짜로 해주면 대학 못 가는 사람에게는 무슨 혜택을 줘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82%이고 세계에서 대학을 가장 많이 가는데 거기에다 학비를 주자고 한다”며 “그러면 그 돈은 어디서 구할지, 간단치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금 무이자 대출’을 대안으로 거론하며 “대학 학비를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취업한 후에 갚을 수 있도록 하자”며 “이자와 떼이는 부분에 대해서만 국가가 부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다만 저소득층에는 학비를 반값이 아닌 전액 돕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해도 된다”며 “다 공짜로 하다가는 나라가 문 닫는 수가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포퓰리즘(정책)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냉정하게 제대로 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고칠 것은 고쳐나가는 것이 옳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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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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