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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한국유교 사유화 20년 장기집권' 쇄신과 참회로 환골탈태
유성남 기자 | 승인 2013.09.03 16:26

   
▲ 2013.7.15.(월)오전 11시 성균관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된 전국비상전교협의회 주관 전국유림대회
조선 600년 우리민족교육의 요람인 성균관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깃발을 세웠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의 유교를 대표하는 단체인 성균관은 올 6월 공금횡령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근덕(80) 전 성균관장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후 반쪽 총회개최 및 관장직무대행 편법인선 등으로 지도부가 붕괴되어 버렸다.

이 사태가 자체적으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쇄신과 참회로 거듭나자”며 ‘성균관바로세우기국민회의’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범국민운동차원의 활동을 시작했다.

준비위는 이 나라의 민족문화유산인 성균관을 이십 년간 사유화하고 비리의 소굴로 만들어 한국유교의 타락과 문화유전자 말살의 길을 자행한 최근덕 전 성균관장과 하수인들의 만행은 결국 국민과 사회의 무관심이 불러온 이 시대 최악의 치욕적 스캔들이다. 도덕의 가면을 쓰고 도덕을 짓밟는 악행을 우리는 방관하고 지켜보고만 있었기에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우리 모두의 몫이라 정의한다.

준비위는 처절한 반성과 참회, 부도덕 만행 주도자들에 대한 인적쇄신, 유림사회의 건강성 회복, 도덕집단으로 거듭나기, 문화유전자의 보존계승 그리고 문화융성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수 개 월간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출범하게 되었다.

준비위에는 경제학의 대가이며 한학자로서 유림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조순박사(전부총리)를 비롯하여 이완희(전 성균관 재단법인 이사장), 이종한(전국비상전교협의회장), 박원갑(경북전교협의회장), 이동수(전국청년유도회 명예회장)등 다수의 유림사회 인사와 김우석(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상규(전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순(전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이노근(국회의원)등 전현직 정계인사, 김성기(법무법인 신우 대표변호사), 노환균(전 법무연수원장) 등 법조계인사, 하순봉(경남일보 회장), 신대근(전 대구문화방송 사장), 김강정(전 문화방송 iMBC 대표이사), 윤해수(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송대성(세종연구소 소장),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순영(전 한중대학교 총장) 등 언론계와 학계 및 각계 인사 100여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성균관바로세우기국민회의’ 창립준비위원회의 결성 배경은 첫째, 성균관 재건(1946년) 이후 67년간, 그리고 재단법인 성균관 설립 이후 50년간, 성균관 운영을 주도해온 유림인사들은 끊임없는 파벌ㆍ이권ㆍ자리싸움으로 재단자산을 탕진하고, 유교사상과 전통문화 계승사업을 소홀히 하며 도덕국가 구현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였다.

둘째, 지난 20여 년간 최근덕 전 관장을 중심으로 한 주변인물들이 성균관을 사유화하고 토착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켰다.

셋째, 2013년 3월ㆍ4월, 최 전 관장 측근 간부 3인이 국고횡령 등으로 구속기소 및 2~3년의 실형을 받은 데 이어, 최근덕 전 관장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국고 및 헌성금 횡령 등으로 구속 기소되어 1심 재판에서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2년 실형선고(6월14일) 받았다.

넷째, 전국 234개 향교와 600여개 서원, 기타 유관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유림사회의 무지와 방관이 이러한 비리를 가속화시켜 왔다.

다섯째, 유관 정부부처 일부 관료들은 무관심에 더하여 최근덕 전 관장 및 측근인사들과 뿌리 깊은 유착관계를 구축, 그들의 부조리행태를 보호 또는 방치해 왔다.

여섯째,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의 계승과 현대화ㆍ글로벌화 사업의 ‘민족적ㆍ범인류적 가치’에 대하여 국민과 사회, 정부의 이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로 잡아 1. 유림사회의 자기반성과 진정어린 대 참회를 통한 자정 실천, 2. 성균관 부조리실태 현황조사 및 유림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 종합진단, 3. 성균관 병폐치유 및 유림사회 구조개혁과 총체적 인적쇄신, 4. 성균관과 유림사회 관련제도 개혁 및 조직체계와 유교문화의 현대화를 통한 한류문화 품격제고 및 도덕사회 구현사업 추진체로서 성균관을 공고히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성균관바로세우기국민회의’를 창립코자 준비위가 출범된 것이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한국유교문화 유산은 특정 집단이나 세력의 소유물도 아니고 신앙을 위한 종교가 아님을 정의한다.

한국유교문화는 국민 모두의 공유자산으로 그 주인도 국민이며 계승을 위한 책무 또한 국민의 몫이다. 그러나 그간 정부, 사회, 국민 모두가 이 유교문화 유산의 엄청난 가치와 권리 그리고 책임에 대하여 너무 무관심 하여왔다.

민족의 자산이 이처럼 방치되어 국민과 사회의 무관심과 감시 소홀로 격리되어 있는 틈을 악용하여 일부 부도덕한 인사와 세력들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처참하게 부패시키고 사유화하여 말살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더욱이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생활실천 사상을 교조화 하여, 성균관의 소수 지도부 인사를 교주화 하여 왔다고 주장한다.

한편 지난 7월 15일(월) 11:00시, 명륜동소재 성균관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최근덕 전 관장의 하수인들로 구성되어있는 관장직무대행 등 현행 부패지도부를 전면 탄핵하는 ‘전국유림대회’가 개최되었다.

최근덕 전 관장과 그 추종세력들이 지난 20여년을 성균관 사유화, 독재운영, 매관매직, 국고 및 헌성금(기부금) 횡령 등 백화점식 부정부패 행태를 저질러온 바로 그 자리에서 전국 140여개 향교 대표자(전교)들과 유림인사들 300여명이 참석 공동 결성한‘전국비상전교협의회’(회장 이종한, 청주향교전교)가 주관한 유림대회에서‘성균관바로세우기국민회의’창립준비위와‘전국비상전교협의회’는 뜻과 활동을 함께하며 한목소리로 성균관 쇄신을 위해‘불법ㆍ부패 지도부의 총체적 부패상 규탄과 탄핵을 결의 한바 있다.

이 나라 유림의 피로써 광복을 선도하고 성균관을 재건하여 민족의 혼을 살려낸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선생의 행동하는 선비정신을 되살려, 사회 각계각층의 덕망 있는 인사들이 참여한 ‘성균관바로세우기국민회의’ 창립준비위원회 준비위원 모두는 한국유교문화를 이 시대의 정신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 유림사회의 뿌리인 향교, 서원과 뜻을 함께한다.

유림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그리고 가져야 하는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성균관과 유림사회가 현대적 눈높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1세기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문화융성의 중추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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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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