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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교수 |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진 교수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MBN의 '김미화의 공감'에 출연해 "이석기 의원은 발언만 가지고 보면 이미 사퇴를 했어야 했고 스스로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석기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진 교수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비비탄 총을 개조하고 80~90만원짜리 장난감 총을 개조하고 이런 얘기를 한다"면서 "멘탈리티를 보면 정상이 아니다. 녹취록을 읽어보면 심각한 위험이라기 보단 약간 정신병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에서 왜 이것을 `내란음모`로 제기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나중에 기소단계에서 유지가 안 될 경우 국정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 의원 측의 해명과 관련, "해명의 70% 이상이 거짓이라고 본다"며 이 의원 자택에서 1억4000만원 상당의 돈뭉치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전세보증금은 계좌로 이체하면 되는데 왜 현금으로 갖고 있느냐 하는 기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수사에 대해 해명과 반박을 한 것에 대해선 진 교수는 "녹취록 전체 중 문제가 되는 부분만 뽑아서 과장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발언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기 힘든 말"이라며 "일방적으로 옹호할 게 아니라 공당이라면 공당의 위치에서 발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정보원이 이 의원 등에 내란음모 혐의 등을 적용한 것과 관련, "정치적 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진 교수는 "정말 현실적인 위협이라면 무기를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덮쳐야 된다"며 "기소 단계에서 이것이 유지가 안 될 경우 국정원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통진당 해산' 주장과 관련,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산 대신) 저런 정당을 없앨 수 있는 민주적인 방법이 있다. 다음 선거에서 안 찍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당에 소속돼 있는 몇몇 사람들이 잘못한 건데 이것을 전체 당의 책임으로 몰아갈 수 있느냐 하는 부분도 있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법리로 확실히 따져 그 사람들이 잘못한 부분까지만 책임을 묻게 하면 된다"고 했다.
진 교수는 또 통진당 사건으로 다른 진보 정당이 '종북 논란'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진 교수는 "걱정스러운 부분은 (지난해 총선 때 통진당과) 연대했던 민주당을 공격하고 더 나아가 촛불과 시민까지도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고 자유의 문제인 피의사실"이라면서 "단지 판매부수를 높이는 차원에서 보도할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법적 논리에 주목해야 된다"며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가 수사상황을 흐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 교수는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도려낼 것은 확실히 도려내고 넘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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