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22일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네티즌 추천 곡을 부르는 미션으로 경연을 벌였고 가수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한 임재범이 청중평가단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인고의 세월을 겪으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들의 벗이 되어준 대가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그 고마움은 “여러분”을 작사,작곡한 윤항기에게도 그 곡을 부른 윤복희에게도 이어졌다.

경연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윤복희의 페이스북에 임재범 '여러분'에 대한 각종 감상 글들과 여러분 원곡자 윤복희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렸다.

윤복희는 "편곡자가 전화와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너무 감동을 받고 은혜로워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등 답글을 올렸다.

'여러분'을 작사 작곡한 목사 겸 작곡가 윤항기도 임재범의 무대에 감동받았다.

자신을 윤항기의 며느리라 밝힌 한 네티즌은 "저희 시아버님이 오늘 '나는 가수다' 방송보시고 감동하셨어요"라며 전했다.

네티즌은 "원작자도 감동받은 무대 정말 대단했다", "임재범의 '여러분' 무한 반복 중이다"등의 호응을 보였다.

1979년 발표한 윤복희의 '여러분'은 윤복희의 친오빠 윤항기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누가 작곡하고 누가 부른 것이 팬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 ‘여러분’ 때문에 형제가 되고, 친구가 되어 즐거웠던 것이다.

‘여러분’을 부를 때 우리 모두는 형제요,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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