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통일 전략 이종부
박정희 프레임 속 화석 곤충 들
이종부 | 승인 2011.05.23 13:34

[푸른한국닷컴 이종부 칼럼니스트]

수천만년전이나 수억년전의 동물.식물. 곤충들은 환경이 변함에 따라 이미 멸종했다. 살아남았다면 환경에 맞도록 진화를 하여 오늘날에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멸종하지 않거나 진화하지도 못하면서 오늘날에도 살아남아 있는 동식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놓고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한다.

식물로는 은행나무나 웰위치아, 고사리 등이 있고, 동물로는 라오스 바위쥐. 악어. 상어. 투구 게 등이 있으며, 곤충으로는 파리. 모기. 잠자리등이 있다.

이 살아있는 화석들은 수천만년을 오늘의 환경에 맞도록 변하거나 멸종되지 않고 살아내려온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날이나 미래의 인간이나 지구환경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것이 되지는 못한다.

때와 시즌만(?) 되면 특정 정치인 세력에 의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이 꼭 들먹여진다.

국민들 삼시세끼 밥 먹였고, 반공했고, 고속도로 건설했으며, 포항제철 건설하고, 새마을운동을 한 영웅이 박정희라서 그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떠들기까지 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 부류들을 혐오한다. 오늘날의 하루는 이전의 1년과도 같다는 이 시대에 30여년전 정치인의 정치를 놓고 오늘에 결부시켜 정치적 이익을 얻어보고자는 그들의 얍삽 추악한 목적이 혐오스럽다.

이런 자들을 놓고 나는 "오늘날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부르고 싶다. 이런자들은 숲에서는 거대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눈을 휘번득 거리며, 하늘에서는 역시 육식공룡인 익룡이 먹이를 노리고, 들판에서는 거대 몸집 맘모스가 인간이 먹을 것들을 모두 집어삼키는 그런 시절에 그 무리들과 살아가야 할 휘귀 족속이라고 본다.

박정희 정치는 잘한것은 잘한것 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 대로 필요하다면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과거의 역사"일 뿐이지 오늘의 현실에 적용시켜야 할 "교범"이 아니다.

해방과 6.25를 거치면서 한국군 내부에는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북쪽. 남쪽 출신들에 의한 강력한 파벌이 생겼고 이들은 암투를 했다.

그 파벌에서 제외되거나 패배하는 군인들은 진급도 못하고 주요 보직을 배정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되며, 따라서 군 내부는 철저하게 부패하기 시작한다.

미국의 군대와 그 시스템을 공부한 엘리트들인 젊은 영관급 장교들은 국가의 보루인 "군"이라는 조직이 이래서는 안된다며 "정군"과 "숙군"을 생각했다.

이들은 목숨을 내걸고 "대한민국 군 발전을 위해서 퇴진해 달라"고 당시의 부패한 장군들에게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번번히 좌절당했고, 군 개혁파인 영관급 장교들은 분노를 하게된다.

영관급 장교 이들의 분노를 적절히 이용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든 뒤 국가전복 치밀한 작전을 세우며 자본을 모으고 예행연습까지 한 다음 1년도 안된 민주당 정권을 뒤엎어 버렸다.

그리고 "국민들 밥 먹여 주겠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자유. 인권. 헌법. 정치. 국회. 이념.언론 등 모든 부분을 희생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때 정치다

오로지 "밥 먹여주겠다"를 위해 국가와 국민 다른 모든 부분을 희생시켰고, 그 희생에 불평하거나 저항하는 세력이나 개인이 있으면 북쪽의 김일성을 팔아 반공을 내세우며 전가의 보도인 "빨.갱.이"로 몰아 기본적 법 조차도 무시하고 가혹하게 때려잡았다.

그런식으로 할수있다면 이세상 어느 누군들 그만한 경제업적을 쌓지못할 대통령이 어디 있나.

핵무기로 무장한 다음 연평포격과 천안함을 격침시키며 대한민국을 협박하는..... 김일성보다도 더 호전적인 북 김정일이 있다.

그 김정일에 거짓의 "민주"와 "민족"과 "협력"과 "평화"를 내세우며 부회뇌동, 대한민국 내부를 끊임없이 혼란스럽게 하는 정치집단과 세력들이 실제 있다.

이러한 현실에 만약 MB정권이 저 김정일을 팔아먹으며 "반공"을 내세워 계엄을 선포한 다음, 대통령 두번 세번 더 해먹으면서 유신헌법이나 긴급조치 같은 것 만들어 불평불만들을 가차없이 때려잡고는, 이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세운뒤 국가와 국민을 몰아세워 올인 한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그것만큼 못하겠나? 그렇게 한다면 MB를 당신들은 영웅으로 인정해 주겠나?

이러한 박정희 정권의 정치를 오늘날 시즌만 되면 들먹이고 팔아먹어 이익을 취하고자 한다는 것, 실제 이익을 보고있다는 것, 이는 "살아있는 화석"으로서 남의 피를 빨아야만 종족을 번식시킬수 있고 남의 시체나 똥 무더기에 알을 까야만 종족을 번식시키는 파리나 모기와도 같은 짓거리다.

30여년 전, 상황이 상황인지라 비정상적 방법으로 정권을 취하고 역시 그에 걸맞는 정치를 하여 긍정적인 것도...부정적인 것도 만들어 낸 박정희 정치라는 것이 어떻게 오늘날의 대한민국 정치나 사회에 있어 현실적용이 될수 있다는것인가?

오늘과 내일의 대한민국 정치나 사회등에 있어 필요하다면 "역사의 교훈"으로나 필요할 뿐인 박정희정치 그 산물들인데, 때가 되기만 하면 특정 정치인과 그 추종세력들이 이익을 취하고자 오늘날의 교범이라도 되는 양 하며 박정희를 들고나오고 세습까지 하고자 한다는 것, 나는 감히 이들을 놓고 "화석곤충"인 파리나 모기와 똑같은 자들이라고 본다.

30여년 전 국가와 국민들 모든 기본적인 것 조차도 가혹하게 희생시키고는 오로지 밥 먹여주겠다는데만 올인 한 박정희정권 그 기괴하고 기형스러운 정치를 오늘날에도 찬양하고 세습시켜야 한다는 정치적 마인드 절대 부재와 빈곤의 자들이 오늘의 현실 정치인이고 그 추종자들이라는 것, 한심스럽고 암담하기만 하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종부  jong5209@yahoo.co.kr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한덕수 국무총리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24일간의 단식 중단…영장심사 준비 할 듯이재명, 24일간의 단식 중단…영장심사 준비 할 듯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심이 반영된 결과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심이 반영된 결과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3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