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성시경 "이지아와 결혼숨긴 서태지 공감, 사생활공개 의무없어"
서태지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면 아마 사망자가 나왔을 것

▲ 가수 신해철,성시경

성시경은 5월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1부 '무릎팍도사'에서 연애사를 잘 얘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일부러 말을 안 하는거다"며 서태지, 이지아 사태에 대해 "그 시절 서태지의 영향력, 힘은 대단했었다. 그런 위치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라 충분히 공감 간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가수 신해철도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 결혼한 것을 세상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옹호했다.

신해철은 13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연예인으로 살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데 나쁜 점은 그 사람의 인간 됨됨이가 어떤지, 또 이 사람의 행동이 잘했는지는 상관없이 단지 내 여자친구, 내 아내란 이유로 남에게 박해 받지는 않을까 걱정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해철은 조심스럽게 서태지를 예로 들며 “서태지가 ‘하여가’를 불렀을 때만해도 팬들의 환호성이 엄청 났다. ”며 “서태지 때문에 여럿 실려 나가던 그 시절, 서태지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면 아마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고 사회적 혼란도 있었을 것이다”고 서태지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태지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96년 은퇴 이후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소망했다”면서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되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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