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를 상대로 법률상 부부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인지 청구을 냈으며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와 양육비 등을 청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2001년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하며 청와대 만찬에서 조 전 회장을 만났다. 조 전 회장은 차영 전 대변인에게 이혼할 것을 요구하고, 두 딸의 미국 유학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2001년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지낼 당시 청와대 만찬에서 조 전 회장을 만났다.

이 후 조 전 회장은 차영 전 대변인에게 이혼을 종용했으며 2002년에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뒤 청혼하면서 당시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의 두 딸을 미국으로 보내 공부시켜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2003년 초 남편과 이혼했으며, 이후 조 전 회장과 동거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2003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에 조 전 회장은 차씨에게 아들의 양육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현금 1만 달러(한화 1200만원 상당)을 보내줬다.

끝내 차 전 대변인은 생계 등의 이유로 전 남편과 다시 결혼했지만, 남편과의 이혼 후 큰 딸은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조 전 회장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아들을 조용기 목사의 집안을 잇는 장손으로 이미 인정하고 있지만 조 전 회장만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 전 민주당 대변인은 양육비와 관련해 2004년 초부터 매월 700만원 씩 계산한 8억여 원 중 일부인 1억여 원을 우선 청구하고, 아들이 성년이 되는 2022년 까지 매달 7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자신의 이혼으로 큰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이 있었음에도 조 전 회장은이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위자료 3억여 원 중 1억 원을 우선 청구했다.

또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은 “조씨의 파렴치한 행위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모든 정치적 입지를 포기하고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1984년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 1987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1991년 KBS 프리랜서 아나운서, 1992년 김대중 대통령후보 미디어컨설턴트, 1995년에는 조순 서울시장 정책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차영 전 대변인은 2010년 민주당 대변인으로, 지난해 4·11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으나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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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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