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이종부 칼럼니스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쇄신 차원에서 당명 개정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명 개정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유는 한나라당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4·27 재·보궐선거에서 지원 유세에 참여했던 한 중진 의원은 "한나라당이란 이름만 들으면 등을 돌려버리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명함을 받고 ‘한나라당이네?’ 하며 길바닥에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재선 의원도 "한나라당 이름을 1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정치적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볼 수 있다"며 개정론에 찬성했다.

현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반과 내년 총선 위기를 당 비대위는 "한나라당"이라는 당명 때문으로도 그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미친X 제정신 돌아온 척 하더니 천연덕스럽게 행주로 오강 닦더라"는 말이 충청도에 있다. 이 조롱은 책상머리에 앉아 잔.대.가.리 굴리며 저런 꼼수나 생각해내는 한나라당 비대위에 딲 맞는 말이다.

우리같은 우매한 인간들은 도무지 이해를 할수 없는 비대위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 의원들 이름 모조리 바꿔라.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간당 간당 한다고 느껴지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분당 을"에서 승리한 민주당 "손학규"라고 모두 이름 바꿔라. 당명 바꾸면 이길것도 같다는 생각이니 의원들 이름 바꾸면 될것 아닌가?

"손학규"라는 이름은 한개고 수도권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80여명인데 어떻게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손학규"로 이름 바꾸느냐고? 당명 바꾸면 뭐가 될것처럼 생각하고 국민들이 전혀 다른 당처럼 보아줄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기똥찬 머리통인데 왜 그렇게 안돌아가나? "손학규1" "손학규 2" 손학규 3" => "손학규 81"까지 이렇게 모두 바꾸면 될것 아닌가?

이 외 강원도에서 출마할려고 마음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공천후보들은 "최문순"이나 "최문순 1" 최문순 2" 최문순 3" 등으로 바꾸면 될것이고, 경남에서 출마할려고 마음먹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나 후보들은 "김태호 1" "김태호 2" 김태호 3" 등으로 이름 바꾸면 된다.

한나라당 이름 바꾸면 국민들이 다른 당으로 속아 넘어갈것이라는 그 기똥찬 머리통에 나온 논리대로면, 이름 이렇게 바꾸면 다른 인물로 보아줄것 아닌가?

이번 재보선에서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게 패했던 서울 정치1번지 중구청장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 된것이 "한나라당"이름 아니라서 당선됐나?

절대적 열세로 생각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김해 을"에서 김태호 후보는 "한나라당"이름이 아니라서 당선된 것인가? 한심한 군상들 같으니라구.

공부 못하는 놈이 가방 탓 한다더니, 당 쇄신이니 뭐니 하며 만들어져 시고 떫은 소리만 현재 온통 해대며 설치는 한나라당 비대위나 소장파라는 것들이 딱 그짝이다.

국민들이 볼때 한나라당이 정말 다른당으로 거듭나려 몸부림 친다고 보여질 뭔가 하나를 내가 알려준다.

한나라당 비대위니 소장파니 등은 이번 당헌당규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는데, 그 개정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권에 의무적으로 20대 후보를 5명 넣겠다. 이 후보는 대학생들이나 20대 젊은이들의 추천으로 한다"라고 넣어봐라.

그것이 "당명 바꿔 국민들이 한나라당을 다시 보도록 하겠다"라는 비대위와 소장파의 통하지 않고 같잖은 책상머리 궁상 수작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실효적 방법일 것이다.

날도 더워지는데 저따위 한심스런 궁상이나 떠는 한나라당 비대위와 소장파라는 물건들.........한나라당 지지자들을 참 열받게 만들고 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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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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