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 선수

올 시즌 처음이자, 2008년 소니오픈 이후 3년4개월 만의 우승이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20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승리한 것.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동타를 이룬 데이비드 톰스와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약 12m가 넘는 먼 거리에서 2퍼트 파를 잡고 우승을 따냈다.

최경주는 171만달러(약 18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최경주가 우승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상금 규모는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750만 달러·약 82억원), US오픈(750만 달러), 브리티시오픈(730만 달러·약 81억원), PGA챔피언십(750만 달러)보다도 많은 950만 달러(약 104억원)의 상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걸려 있다.

거액의 총상금답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만 171만 달러(약 18억원)에 이른다.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600점으로 메이저 대회와 똑같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PGA 투어 시드를 5년간 확보하며,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US오픈의 3년간 시드와 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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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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