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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국민을 존엄의 대상으로 삼고,인민은 김정은을 존엄의 대상으로 삼아
전영준 | 승인 2013.07.12 23:54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 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을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북한과 신뢰를 서로 쌓아가기 위해서는 말을 우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존엄이 어떻다고 하면서 우리가 옮기기도 힘든 말을 하는데, 존엄은 그쪽에만 있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한테도 존엄은 있다"고 일갈했다.

앞서, 북한은 10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2차 실무회담에서 우리 측이 북한 측에 또다시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북한 측에 명확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북측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리 측이 북한의 존엄을 모독한 것이 원인이 됐다며 우리 정부가 6.15 남북공동선언과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도 존엄이 있다고 일갈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

북한의 존엄 운운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선량한 금강산 관광객 사살 등 우리 국민의 존엄성을 해치는 극악무도한 짓을 해온 것을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김정일의 처조카였던 이한영씨 피살, 고 황장엽 비서 암살 도모, 대북 ‘삐라’ 살포를 주도하고 있는 박상학씨를 독침으로 살해하려 간첩 남파 등을 생각한다면 북한은 쥐 죽은 듯이 반성하며 가만히 있어야 한다.

북한의 존엄 운운은 이번만이 아니다.

북한은 작년 8월31일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김일성동상 파괴 미수사건’과 관련 "우리 최고 존엄을 겨냥한 특대형 국가정치테러 범죄에 대해 공식사죄하고 책임 있는 주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당한 요구가 실현되지 않으면 유린, 납치행위에 가담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단을 비롯한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이 밝힌 처단 대상에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탈북인사 3인과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영환 씨 등 총 4명이다.

또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작년 8월 1일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후보와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 등 야권 인사를 겨냥 북한의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악담질을 했다며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이런 협박은 속이 뻔히 드려다 보이는 상투적 자해 행위다. 북한은 내부정치가 불안하면 남한과의 분란을 획책해 북한내부의 관심을 외부로 돌려 체제결속을 도모하는 상투적 수법을 사용해 왔다.

이번 존엄 운운도 북한 내부의 불안을 우리의 탓으로 돌려 회담결렬 시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며 체제를 안정시키려는 전형적인 외곽때리기 수법이다.

북한의 존엄 운운과 박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존엄 발언을 보면서 우리가 느껴할 것은 우리 국민 스스로가 북한의 끊임없는 적화통일 야욕과 남한의 혼란 획책을 위한 테러 위협, “종북보다 종미가 더 문제”라는 남한 내의 쥐새끼들과 악랄하게 싸워 이기겠다는 전의를 불태워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내재적 접근법으로 우리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대남적화통일전략에서 이번 회담을 이용하려 한다면 단호하게 북한을 질책해야 하며 회담포기도 각오해야 한다. 개성공단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박근혜 정부는 북한이 오라면 오고 달라면 주고 했던 좌파정권 10년과는 다르다.

김대중 정권은 북한을 못사는 동생을 잘 사는 형이 도와주면 안되냐고 무조건 도와주었다. 북한이 화가 나지 않도록 달래기도 하고 땡강부리면 응석을 들어주기도 했다.

노무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존엄을 무시하고 김정일 일당한테 아첨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으며 북한을 위해 대변인 노릇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남한 내 종북좌파들은 북한의 인민을 굶겨가면서 까는 행한 북한 핵개발, 김일성 김정일 부자 우상화 등을 북한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그들의 존엄을 존중해 왔다.

북한의 응석을 들어주는 것도 이제 한계에 왔다. 무한정 응석을 받아 주다보니 할아버지 수염을 뽑으려고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북측의 태도가 대남적화통일 전략의 일환인지 아니면 남북한 상호이익을 위한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한 것인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는 그 다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대통령직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구소련이 핵무기가 없어서 무너진 게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에게 경고성 발언을 날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과의 오찬간담회에서“개성공단만 하더라도 재가동을 하자 그러면서 느닷없이 그냥 철수를 해 버리고, 또 우리 기업들도 쫓겨나다시피 하고,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없다. 이렇게 안정적이지 않은 기본적인 것조차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재가동만 서두르고 이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인민의 존엄을 받을려고 발버둥치는 북한 김정은 공산왕조정권의 폐기와의 싸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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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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