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세바퀴’ 방송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조혜련과 아들 우주는 29일 ‘패밀리 특집’ 으로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 마음 속내를 털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MC 박미선이 '학교생활이 어떠냐'고 묻자 우주 군은 "친구들과 친해지기가 조금 어렵다. 전 학교와 친구들이 조금 다르다"고 고백했다.

또한 우주 군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진다”며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우주에게 “매일 같은 옷과 한쪽 눈을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냐”고 물었다.

우주 군은 "애들하고 친해지려면 차라리 내가 멋있게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머리카락으로 한쪽 눈을 가렸고 머리 빗을 넣기 위해 긴팔 옷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눈 한쪽을 가리게 됐다"며 "얼굴이 어색해져서 콤플렉스가 됐다"며 한 옷만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검은 색 옷을 입으면 어두워 보인다더라. 덥지만 이상한 것보다는 낫다"며 "얼굴과 손에 있는 상처를 이렇게라도 가린거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혜련은 “왜 엄마한테 말하지 못했냐?”라고 물었고, 우주는 “내가 바라는 건 친구를 갖고 싶은 것뿐인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우주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혹시 친구들이 엄마가 유명인인 걸 알고 놀리는 것은 아니냐”며 물었고 우주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우주는 “나 혼자 해결하면 되는 문제인데 괜히 엄마가 상처 받을까 얘기할 수 없었다” 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조혜련은 우주의 눈물에 마음 아파하며 “‘세바퀴’ 말고 우리 집 마당에서 이런 이야기 하고 싶다. 해줄 수 있지?”라며 “사춘기고, 표현하기 싫은 거 알지만 엄마를 친구로 생각해 주면 안되 겠냐” 라고 부탁했다.

우주는 “앞으로 이런 모습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겠다. 이런 모습 봐도 그런가 보다 하고 웃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가정을 소홀히 하고 일본에 까지 가서 생활했던 조혜련의 이기(利己)가 남편의 이혼사유와는 별도로 자식들에게는 극심한 부채를 안고 있다.
 

조혜련의 딸 윤아는 장래 희망으로 ‘바쁘지 않은 사람’을 꼽았을 정도로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엄마의 따뜻한 품을 느끼며 살아야 할 시기에 우주는 밖에서만 생활하는 엄마만 보고 자랐다.

어쩌면 우주의 눈물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불만에서 나오는 눈물일 수도 있다.

네티즌들은 “조혜련 아들 눈물, 정말 슬프다”, “조혜련 아들 눈물, 자식은 엄마 품안에서 자라야”,“ “조혜련이 아들을 아무리 위로해도 우주의 속마음 이해 못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작년 4월5일 조혜련 1998년 12월 결혼한 김현기씨와 협의 이혼했다.슬하에 아들 우주군과 딸 윤아 양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아버지 김현기씨가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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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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