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겸 배우 유진(30)과 탤런트 기태영(32)이 오는 7월 결혼을 한다. 지난 2010년 1월 교제 후 1년 6개월 만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 사진출처@mbc화면

유진과 기태영은 11일 각각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리고 소속사에서도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유진은 팬카페 '파이시스'에 '신고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7월의 신부가 될 것 같다"며 "'인연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다"고 고백했다.

기태영도 팬카페 '지기지우'에 "유진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세상을 색안경 끼고 보지도 않는다"며 "가정을 이루고 살 때, 아이를 키울 때, 앞으로 남은 생을 서로 힘이 되고 또 싸우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유진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 함께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때 열애설이 외부에 알려지기도 했으나 당시엔 양측 모두 부인했었다.

유진은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 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이었던 것 같아요.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 거죠?”라고 해명을 했다.

S.E.S.(에스이에스; (바다)Sea, (유진)Eugene, (슈)Shoo의 약자)그룹은 1997년에 창단된 대한민국의 아이돌 여성 3인조 그룹이다.

S.E.S.는 '이미지만 아니라 음악까지 인정할 수 있는 최초의 아이돌'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섹시함을 강조하지 않고도 성숙함을 이끌어낸 〈Love〉와 재즈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멤버들의 파트를 불규칙하게 전개, 팝 안에 재즈를 품은 〈Be Natural〉은 걸그룹 노래의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은 SM이 H.O.T.의 영상집 촬영 때문에 괌에 갔던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어 발탁되었다. S.E.S에서 보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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