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김민상칼럼니스트]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종북좌파 10년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한나라당은 거대여당이 되었다. 한나라당이 거대여당이 되었는데 허울뿐인 거대여당이었다.

분명히 한나라당을 국민들이 거대여당을 만들어줬는데 한나라당이 두나라당이 되면서 여소야대 정국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그것은 국민들의 지지를 배신한 행위로 그동안 각종선거에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게 경고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단합하지 못했고 항상 두나라당이 되어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주었다.

 작은 매도 계속 맞으면 누적이 되어서 충격으로 쓰러지게 되고 가랑비에 옷접는다고 했다. 필자는 계속 한나라당의 두나라당 형태를 비난하여 왔다.

한나라당에서 한지붕 두 집살이로 망하는지 모르고 잔매를 계속 야당에게 맞으면서 이제는 국민의 마음이 야당에게로 돌아서게 되었다.

 필자는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얼굴이면서 각종선거 때마다 국민이 한나라당에서 등을 돌리게 하는 짓을 가장 많이 했다고 본다. 정당은 선거에서 승리로 먹고 사는 것이다.

정당이 어떤 선거든 계속 지다보면 국민의 마음은 자기도 모르게 한나라당을 떠나게 되어 있다고 경고의 글을 계속 섰다.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계속 지다보면 중립적 위치에서 있는 분들이 아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정치를 잘못하고 있구나로 여론의 쏠림현상이 일어나면서 지지가 떠나가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반 한나라당으로 돌아서게 된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가 쏠리는 쪽으로 여론은 돌아서게 되어 있다. 한번 반 한나라당으로 돌아서게 되면 그것을 다시 돌리는 데는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게 되어 있다.

정당이 지지율이 낮아도 선거에서 자꾸만 이기기 시작하면 어느새 지지지율은 선거에서 이기는 쪽으로 역전이 된다.

이것이 정치가 생물이라는 것이다.권투 선수가 아무리 실력이 있고 말 주면이 좋고 개인 인기가 좋아도 이 선수가 경기에서 자꾸만 지면 이 선수의 펜들은 자기도 모르게 떨어져 나가 이기는 선수의 펜이 되어 있는 이치와 같은 것이 정당의 지지율이다.

얼굴이 못생겼고 볼품없고 사생활이 엉망인 선수도 인기는 없지만 이 선수가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하면 그 선수의 잘못은 가려지고 장점만 부각되면서 인기가 올라가게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에 확실한 얼굴마담도 있지만 한나라당이 계속 경기에서 패하다 보니 국민들 마음속에는 반한나라당 정서가 자기도 모르게 키워진 것이다.

필자는 친박 성향의 논객들과 몇번의 대화를 나눠봤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도 하지 않을 뿐더러 야당보더 다 강하게 정부를 비난하였다.

그리고 친박들은 하나같이 이명박 정부가 망해야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황당한 논리를 전개하였다.

그러면서 친박계 논객들은 반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 계속 정부를 야당를 지지하는 논객들 보더 더 심하게 비판을 하였다.

또한 친박파 의원들 역시 야당보더 더 강한 야당노릇을 하여 왔다. 이렇게 하여 한나라당이 지금 얻은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친박들의 속셈대로 정국은 이루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고 박근혜 의원이 소속된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노무현 서거 다음날인 2009년 6월 이후 약 2년만에 각종 선거에서 계속 패하다 보니 이제는 역전되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4.5%이고 한나라당은 31.2%로 나타났다.

그리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로 나타났다. 이것은 친박들의 속셈대로 정부가 망하고 있는데 왜 박근혜 지지율은 계속 31%대에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답보상태를 유지하는가? 그것은 박근혜가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과 운명이 똑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근혜 쪽은 한가지만 알지 두가지는 모르게 때문에 지지율이 계속 30%대에서 답보상태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 여당이 망하면 현재와 같이 박근혜 대세론은 뜨겠지만 박근혜도 정부여당과 같이 망한다는 것을 모르고 행동을 한 결과이다.

필자가 분명히 밝혀두지만 이런식의 정국으로 내년까지 간다면 박근혜 열 명이라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단일 종북좌파 후보에게 패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영남당 그것도 TK 당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아마 같은 영남인 PK에서도 한나라당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친박의원들과 친박지지자들은 무엇을 믿고서 정부 여당이 망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이대로 정부 여당이 망하면 한나라당과 박근혜는 동반 추락하는 것이다. 현재도 친박들은 박근혜가 당권 대권을 손에 잡으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대로 친이 친박파가 있는 한 한나라당은 국민들에게 더 비판만 받을 것이고 지지는 바닥으로 더 떨어질 것이다. 이제라도 친박파 주장대로 당이 흘러가도록 맡겨 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내년 총선을 박근혜와 친박들만의 힘으로 치르도록 해 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한나라당이 살길은 분당을 각오하고 쇄신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단일 종북좌파에세 필패를 당할 것이다.

다 뜯어 고쳐야 한다. 당을 새로 만드는 재창당의 필사즉생 각오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친박 친이 다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길만이 한나라당에서 돌아선 민심을 돌아오게 할 것이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비대위 구성을 놓고서 계파 싸움질만 하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은 이대로 5년 여당으로 만족해야 할 것같다.

국민이 거대여당을 만들어줘도 거대여당다운 일 한번 제대로 못하고 집안 싸움질 하는 것만 보여준 것도 모자라서 비상시국에서도 양보하지 못하고 싸움질만 하는 한나라당은 어쩔수 없이 망하는 길로 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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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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