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현우

9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이현우는 탤런트 변우민, 이창훈과 함께 12살 어린 신부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현우의 아내는 "잠들때까지 마사지도 매일 해주고, 아이들도 잘 돌봐주는 자상한 남편이다"라고 말하는 한편 "호흡하는 순간마다 생각하고, 심장이 뛰는 만큼 사랑한다"며 이현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당신 최고야'라는 말을 최단시간에 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고 시도한 아내와의 통화에서 단 1분 15초 만에 "당신 최고"라는 말을 이끌어냈다.

이현우도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전에는 이기적이고 술을 많이 마셨다"며 "결혼과 함께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챙기는 다정다감한 남자로 180도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결혼이란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 갇힐 것 같은 구속감에 누구라도 먼저 다가오면 밀쳐내거나 숨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 두면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 손수 음식을 만들어 집 앞에 오면 경비실에 맡기고 가라고 했다. 내 안의 사악한 모습을 총동원해 정을 떼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참다 못한 이제니 씨는 그에게 이별 통보를 했고 그러자 이현우는 "매몰찬 사고방식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선봐서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식당 안이었는데 그 말에 울컥해 '결혼하면 되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말이 청혼이 되어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결국은 이현우가 부른 <헤이진다음날>의 가사말처럼 되었다.

“사랑이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 가봐요. 그대 떠난 오늘 하루가 견딜 수없이 길어요. 날 떠나가나요. “라고

이현우는 1966년 생으로 본명은 이상원이며 경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본명은 이상원1991년 1집으로 《Black Rainbow》로 데뷔하였다.

지난 2009년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13세 연하의이제니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2일 4년만의 신보 '틸 던(Till daw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홀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