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교향악단 ©영화의전당

[박유현 기자=푸른한국닷컴]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H-Premium 콘서트’가 5월 1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정명훈이 지휘를 맡고 차세대 피아니스트인 조성진이 협연하게 된다.

■ 영적인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을 맡은 지휘자 정명훈은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이끌었다.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바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이 시대의 존경과 추앙을 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2010년 서아프리카의 베닌을 방문해 에이즈, 식수위생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2008년 (사)미라클오브뮤직을 설립해 음악과 연계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영화의전당 공연에서는 베토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며, 각종 피아노 콩쿠르를 최연소 나이로 석관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거듭난 조성진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영화의전당

■ 19세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조성진은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하마마츠국제피아노콩쿠르에 아시아인 최초 그리고 최연소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제14회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함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콩쿠르뿐 아니라 서울시향과의 협연, 러시아마린스키극장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베를린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무대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독일 등에서 매년 수십 차례 독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향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선보이면서 음악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부지휘자 성시연과 세계적 명성의 객원 지휘자, 협연자가 함께하는 정기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하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음악계에 현대음악의 진수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해외 투어를 통해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를 통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은 데에 이어 2011년에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북미 투어를 통해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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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현 기자  uhyun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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