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라 정범균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마포소방서는 지난 28일 밤 9시 33분경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자살을 기도한 40대 후반 남성을 정범균이 침착한 조치를 통해 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측은 “당시 욕설과 고함을 내뱉으며 난간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남성을 2~30대로 추정되는 젊은 시민들이 붙잡고 있었다”면서 “이들 중 정범균은 다리난간을 거의 넘어선 채 뛰어내리겠다는 남성을 온몸으로 막았다”고 전했다.

소방서 측은 “대원이 출동했을 때 정씨는 시민 4~5명과 마포대교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붙잡고 있었고 이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느냐’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씨는 본인이 다리 밑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서도 5분이 넘게 이 남성을 붙잡고 있으면서 시민을 구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정범균 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정범균 씨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고 밝혔다.

정범균은 KBS ‘개그콘서트’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사마귀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보조MC로 활약 중이며 `유재석 닮은꼴`로 이름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정범균 진짜 멋있다” “신보라, 김기리에서 정범균 구애 받아 주어도 될 듯” “정범균 정말 멋져 위험한 일인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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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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