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최근 의료관광, 관광, 영화, 소프트웨어, 바이오, 게임, 프랜차이즈 등 7개 업종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 70인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민을 담은 대담록, 「서비스 수출이 미래를 연다」를 최근 발간했다.

서비스산업의 중요도과 관심에 비해 세계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이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9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수출은 560억 달러에 그쳐 세계 19위에 머물렀다.

반면 제조업 수출은 9위를 기록했으며, 상반기에는 7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0년에는 두 부문 모두 세계 12위권에 들었으나 제조업 경쟁력은 높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퇴보하여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업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국제수지 적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 작년의 경우 적자폭이 170억 달러에 달했다. 더 큰 문제는 고용창출능력이 제조업에 비해 2배 가까이 큰 서비스산업이 부진함에 따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 창출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대담록에는 비교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서비스업종 7개 업종을 선정하여 각 업종별로 업계, 학계, 언론계 및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전문가 70인들의 생생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 등을 담아 내고 있다. 과 연구소, 정부부처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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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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