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스 아수르 감독의 'A Society'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올려질 67편의 본선 진출작이 정해졌다.

[박유현 기자=푸른한국닷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본선 진출작 67편을 10일 발표했다.

단편영화 세계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의 ‘‘Knock Knock Knock 2013’에는 국내 967편과 해외 1,258편 등 총 2,225편이 접수되 역대 영화제 사상 최다 응모편수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단편영화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본선진출작 67편(국내 22편, 해외 45편)은 약 한 달간의 예선 심사를 거쳐 33대 1의 경쟁을 뚫고 오는 5월 2일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된다.

이 중 눈에 띄는 작품은 작년 ‘원숭이 놀래키고 닭 죽이’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동백대상(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얀스 아수르 감독의 신작 ‘A Society’와 칸 영화제 진출작 ‘Could see a puma’, 베를린 영화제 진출작 ‘My father's truck’ 등 세계 3대 영화제 진출작이다.

▲ 연상호 감독의 '창'

한국 단편영화 중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본선에 올랐다. 2011년 개봉되어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돼지의 왕’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창’으로 다시 한 번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박유찬 감독은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의 조연출 출신으로 영화 ‘오징어’에서 강원도 고진항을 배경으로 어민들의 애환을 담았다. 이 밖에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쟁쟁한 단편영화들이 본선에 올라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이번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 중 대중에게 상영되며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5월 6일 폐막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 중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격인 동백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폐막작으로도 상영된다.

본선 경쟁작 명단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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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현 기자  uhyun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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