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대세론은 마치 하늘에 낀 안개 같은 것이어서 순식간에 안개가 벗겨지면 날아간다.”라고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대선이 1년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금 현재 지지율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대세론은 마치 하늘에 낀 안개 같은 것이어서 순식간에 안개가 벗겨지면 날아간다. 그동안 대세론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평가를 받고나서 대선 후보가 결정돼야 힘을 얻을 수 있지, 정당은 다 쓰러져 가는데 사람 하나 섰다고 해서 개천에 용 나듯이 대선에서 이길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내 대선주자간 치열한 경쟁이 있어야 한다. 특정인 위주로 임하는 것은 당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전망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무슨 허수아비냐. 손 대표가 이러라면 이러고 저러라면 저러느냐"며 "손심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참여당과의 관계설정과 관련해선 "서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금 당장 합당 절차를 밟는 것이 옳다"며 "당 지도부나 의원들 의견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4.27 재보선 과정에서 이뤄진 야권연대에 대해 "기준과 원칙을 상실했다는 점에서 통렬한 비판이 가해질 부분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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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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