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외수트위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이외수는 3월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나 억측은 사실과 다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외수는 "조만간 법적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며 "양측에 피해가 없도록 음해성 악플이나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앞서, 30일 모 매체는 오 모씨 (56·여)는 이외수를 상대로 지난달 14일 춘천지방법원에 친자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 씨는 1987년 이외수와 사이에 혼외자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양육비를 이외수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밀린 양육비 2억원을 청구했다.

피소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 수사대들은 과거 이외수와 이외수를 고소한 오모씨와의 행적을 찾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외수는 사건이 공개되기 전 지난 29일 본인의 트위터에 “한 번의 실수는 얼마든지 용서하거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거나 사과하지 않는 뻔뻔스러움. 쉽게 이해할 수도 없으며 쉽게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아무나 시도 때도 없이 예수님 경지에 이를 수는 없잖아요.”라는 글을 게재 한 바 있다.

이후 네티즌들은 이외수의 글을 인용해 “토달지 말고 실수에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하며 "방귀뀐 놈이 성 내는 꼴이다"라며 “부인은 이외수를 용서할 수 있어도 네티즌들은 트위터 대통령인 그를 쉽게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는 보도를 통해 “이외수 부인은 오씨 아들 오군이 20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로 매달 50만원씩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6년간 연락을 끊고 있던 오씨가 갑자기 양육비를 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고소인 오씨의 입장을 반박하는 이외수 부인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외수 아내는 오는 4월 1일 오씨와 오씨 아들을 만나 다같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오군의 대학 등록금을 보태주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이미 합의가 끝낸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외수 부인은 "(오씨가) 돈을 많이 번 줄 알고 그랬다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했다. 4월 1일 올라와서 고소를 다 취하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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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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