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모 매체에 따르면 오 모씨 (56·여)는 이외수를 상대로 지난달 14일 춘천지방법원에 친자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오 씨는 1987년 이외수와 사이에 혼외자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양육비를 이외수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밀린 양육비 2억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이외수는 "오 씨와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한편 이외수는 트위터에서 팔로우가 100만명이 넘어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SNS를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생각을 공유해 왔다.

결혼당시 미스강원 출신인 부인은 이외수와의 결혼을 반대한 친정 부모의 뜻을 거스리고 집을 뛰쳐나와 이외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결혼 후에도 이외수가 성공한 소설가로 거듭나기까지 부인의 헌신적인 내조가 커 주위사람들의 귀감이 됐다.

이외수는 그동안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수차례 "아내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부인의 깊은 내조에 대해 고마워한 적 있다.

이런 이외수에 네티즌들은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이들이 실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외수의 가식이었나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부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더니 배신을 때렸다", "남의 잘못은 그렇게도 비판하면서“,"26년간 부인의 속 탄 마음을 누가 알랴","부인이 결국 용서하지 않겠나"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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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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