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체 이사 9명 중 야당 추천 이사인 선동규·최강욱·권미혁 이사와, 여당 추천 이사 6명 중 2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 이사들은 김 사장이 22일 방문진과의 사전 협의 없이 지역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 20여명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해임안을 상정했다.

주주총회 의결이라는 최종 절차가 남아있지만 방문진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라 해임안 가결로 김 사장의 해임은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김 사장은 1979년 공채 14기로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정치부, 도쿄 특파원,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과 청주 MBC 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재임 기간 독단적인 경영 스타일과 돌출 행동으로 각종 논란과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14년 2월 주주총회까지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