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화면캡처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고부갈등’ 특집에 출연한 이파니는 고부갈등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파니는 "이 자리에 앉아있는게 가슴이 찢어져 너무 고통스럽다"며 울먹이며 "남편이 공개적으로 프러포즈한게 시부모님을 더 화나게 했다. 몇 년이라도 찾아가서 허락받고 결혼해야 되는데. 지금도 전화하면 안 받아 주신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여기 있는 모든 며느리가 부럽다”며 “결혼을 할 때, 제가 이혼녀에 아기엄마이다 보니 시부모님께서 싫어하셨다. 울면서 시부모님이 헤어지라고 부탁 하셨다. 하지만 제가 이미 홀몸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파니는 “결혼을 포기하려고 할 때 남편이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공개 프러포즈로 시부모님은 더욱 화가 나셨다. 제가 전화하면 전혀 안 받아주신다”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파니-서성민 부부는 작년 4월 말 필리핀 세부의 리조트에서 비밀결혼식을 울렸다.

당시 이파니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시끌시끌하게 하기가 부담스러워 오빠와 상의해서 조촐히 치뤘다"고 해명했지만 결국은 시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파니는 방송출연 이유를 “시부모님께서 이 방송을 통해서 제 마음을 알아주시면 바라기 때문이다”면서 "정말 열심히 살테니 어머님, 아버님 절 받아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부탁해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섹시한 이미지로 연극,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했으며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무 살이던 2006년 9월 요리사 조모씨과 결혼한 후 2008년 5월 이혼했으며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정민과 재혼하여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서성민은 184cm의 큰 키에 호남형 배우로 뮤지컬 '그리스'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그런 눈으로 보지마'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배우 이세창의 소개로 2011년 7월 처음 만나 8월부터 연인이 됐으며 2011년 12월 연인 관계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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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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