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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디자이너가 한국인
유성남 기자 | 승인 2013.03.23 14:59

   
 
세계 자동차 시장에 한국 디자이너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값싼 차를 만들었던 나라라는 인식은 사라진 지 오래고, 이제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나라로 바뀌고 있다. 이씨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한국 디자이너들의 약진은 눈에 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013년 3월18일 발행한 <주간조선> 2248호에 따르면 미국 ‘빅3’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포드(Ford)에서 링컨 브랜드를 담당하는 디자이너 12명 가운데 6명이 한국인이며 이 회사 여성 디자이너 가운데 최고위직은도 한국인이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40명으로 구성된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강수영(50) 디자이너는 올해 2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포드사 여성 디자이너 가운데 최고위직인 동시에 ‘빅3’ 중 아시아계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이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강수영(50)씨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1986년 링컨 디자인센터에 입사한 강씨는 미국 완성차 회사의 첫 여성 디자이너였고, 지금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유일한 여성 수석디자이너다.

그는 포드에서 인테리어 총괄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40명으로 구성된 팀의 리더다. 올해 초 출시 예정인 링컨 MKZ도 그의 대표 모델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에는 최근까지 고급 명차인 ‘벤틀리’에서 일했던 김보라 디자이너가, 메르세데스-벤츠에는 2002년부터 이일환(40)씨가, 일본차 닛산에는 ‘무라노’를 디자인한 최정규 디자이너가 각각 근무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일환(40)씨는 2002년 스카우트된 이후 현재는 미국 벤츠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공전의 히트를 한 4도어 럭셔리 쿠페인 ‘CLS’와 지난해 5월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SUV ‘M클래스’를 모두 디자인했다. BMW, 벤츠뿐만 아니라 푸조, 아우디, 폭스바겐, 캐딜락 등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나온 도요타의 미니밴 ‘벤자’는 이정우(45)씨의 손끝에서 탄생됐다. 미국 승합차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시에나나,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지는 않지만 병행수입으로 들여올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SUV ‘하이랜더’ 모두 그의 작품이다. 닛산의 최정규(37)씨는 닛산의 대표 SUV인 ‘무라노’를 디자인했다.

<주간조선>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이같은 활약을 펼치는 원인을 1990년대부터 미국이나 유럽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했던 실력파 유학생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1980년대 외국에서 공부한 일본 디자이너들이 세계 자동차 디자인 시장을 휩쓸었다면, 그 바통을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어받았다는 것.

또한,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이 자동차 회사들에 매력적 요소가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GM 미국 본사와 브라질 법인 등에서 일한 한국GM 스티브 김 상무는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나 미국의 디자이너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섬세함을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다”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한국인들의 손이 닿으면 차의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투박하기로 유명했던 유럽이나 미국 차들의 인테리어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좋아진 것도 한국 디자이너들 때문이라고 한다.

김 상무는 “턱없이 모자란 예산을 가지고 차를 만들라고 하면 다른 나라 디자이너들은 포기하지만 한국인들은 밤을 새서라도 거기에 맞는 디자인을 척척 해낸다”며 “이런 근성에 외국인들이 혀를 내두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3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BMW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4시리즈 쿠페 콘센트카의 디자인 책임자와 GM의 신형 ‘콜벳’을 디자인한 주인공도 모두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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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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