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권혁태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취임초 정부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민주통합당의 발목잡기로 국정이 순탄치 않았으나 특유의 뚝심을 발휘 지금은 박근혜 정부의 색채를 찾아가며 자리잡기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곧바로 현장을 찾아 민생을 돌보고 서민경제를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연일 새 정부의 철학을 공유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입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가지 옥의티라면 북한의 도발위협이 최고조로 이른 작금의 현실에서 국방부 수장이 아직까지 임명되지 못했다는 점과 글로벌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때에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경제부총리가 국회의 반대로 임명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사건건 발목잡기에 올인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민주당은 정말 쓸모없는 정당이다. 그동안 쭉 이런 행보를 보여 왔었지만 이번에 이를 확고하게 각인시켜줬다.

민주당은 국민들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안위와 자당을 지지하는 한줌의 지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임이 드러났다.

국민들의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SO를 가지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을 가로막으며 삼고초려로 모셔온 외국의 인재를 쫒아내고, 새 정부의 출범을 가로막고 대통령을 길들이는 듯한 모습을 보면 하루빨리 사라져야할 정당이다.

하루빨리 안철수발 야당 개편이 일어나 민주당이 역사에서 사라져야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 과정을 이겨내고 정부를 출범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가슴속에 간직한 국정철학을 사자후를 토하듯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대 국정기조를 강조했다. 4대 국정기조는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 구축' 등이다. 이는 취임식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경제부흥의 핵심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다. 이 중 박근혜 대통령이 항상 주장하는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신성장동력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심이 된다.

이명박 정부가 녹색성장을 주창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결국 녹색기후기금이라는 세계기구를 송도에 유치하면서 성공을 했듯이 박근혜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심이 되어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분야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발목잡기에도 의연하게 밀고 나갔던 것이다.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뜻을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간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 할지에 달렸으나 대통령이 나서서 주력을 하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도구가 될 것은 자명하다.

박근혜의 국민행복은 실질적인 국민행복이다. 박근혜식 국민행복은 국민모두가 자기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자아를 성취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문화융성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류를 확산시키고, 이를 산업으로 육성 컨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우리 국민들 대부분이 보편적인 문화혜택을 누릴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의 구축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묵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행복한 통일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상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4대 기조를 보면 귀결되는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이다. 국민들이 잘 살게끔 경제를 부흥 시키고, 국민들이 사는 것처럼 살게끔 문화를 융성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게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돕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만들 수 있는 철학이 완성된 만큼 이를 말단 공무원들에게 까지 전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권혁태  ciaag@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