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엄앵란 싱싱김치"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효원은 씨와 회사를 상대로 밀린 김치 대금 1억6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효원은 "2010년 3월 홈쇼핑 등을 통해 김치를 판매하겠다는 엄씨 측에 김치를 제조·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엄씨 회사의 생산자 상표를 사용해 각종 김치 제품을 효원이 제조, 엄씨 측 회사가 지정하는 장소로 배송하기로 했다"며 청구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금지급은 매월 말일에 정산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초부터 엄씨 측이 약정 기간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지난 3월7일 거래가 중단될 때까지 1억67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효원은"자사는 연예인과 방송인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엄씨가 피고 회사에 실질적인 경영자로 참여하고 있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엄씨는 자신의 책임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해 이를 믿고 납품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엄앵란은 막내딸인 강수화와 함께 주식회사 엄앵란으로 연예인 김치시장에 뛰어들었다.이어 홈쇼핑에 출연해 ‘엄앵란 싱싱김치’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선보인 "엄앵란 싱싱김치"는 100% 우리 농산물과 황태육수로 만든 시원하고 담백한 김치 맛이 일품이다고 소문이 났다.

엄앵란은 "늙어서 주책 맞게 돈 벌려고 이름만 빌려주었다는 소리를 듣는 게 가장 두려웠다." 며 "내 이름을 걸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믿을 수 있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익의 일부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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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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