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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거행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자 김연아를 위해 보통의 녹음된 반주가 아닌 30여명의 캐나다 소녀 합창단이 정확한 발음으로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지 합창단이 특정 선수의 국가를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애국가를 포함해 이탈리아, 일본 등 상위 진출 예상자의 국가를 사전에 연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합계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200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으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3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가 이날 기록한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이 기록한 150.06점와 견줄한만 것으로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안될 만큼 높은 점수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196.47점) 등 경쟁자들을 20점 이상 따돌렸다.

경기 후 김연아는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클린으로 마치고 우승해 훨씬 기쁘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담감을 털어내고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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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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