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싸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말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 표절 소송을 제기한 한 작곡가가 있다”라고 밝혔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 작곡가가 만든 노래와 ‘강남스타일’을 들어보면 누구라도 표절이 아니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음원 등록시기도 더 늦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작곡가 말고도, 소송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쪽에 ‘강남스타일’이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몇 명 더 있다”라며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용하려는 것이란 생각이 들고 그래서 아예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작곡가 이모씨는 싸이·유건형 공동 작곡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09년에 만들었던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청구 액수는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표절소송은 남 잘되면 배 아파하는 인간의 속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예계에서는 비일비재하다.

한편, 지난 2002년 9월14일 일본의 한 네티즌이 국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가 표절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한 자동차 CF 광고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17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 코너 '건달의 조건'이 방영 직후 표절 의혹에 휩싸여 곤혹을 치러다.

표절 의혹을 받은 해당 코너인 '건달의조건'은 조직폭력배 두목 김재욱이 착해진 건달들을 못된 짓을 하도록 교육하는 모습으로 일본 개그콤비 카우카우의 콩트 ‘야쿠자부자’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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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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